캄보디아 프놈펜 김성섭 선교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언어
언어는 선교의 통로이다. 통로가 막히면 복음이 잘 흘러가지 못한다. 언어를 모르면 사역에 있어 늘 제한을 받는다.
사역은 언어만큼 한다. 언어가 변화시키는 것은 아니지만 선교에 있어 언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아주 크다 할 수 있다. 언어도 사역이다. 사역 첫 단추부터 잘 뀌어야한다.
언어 공부도 때가있다. 선교지 도착 후 2년간은 가장 공부하기 좋은 시기이다. 이 시기를 놓쳐버리면 사역과 일상생활로 인해 공부하기가 힘들어진다. 따라서 선교초기 2년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언어의 기회를 놓쳐서는 안 된다.
언어를 구사할 수 없으면 설교는 물론 제자양육도 할 수 없다. 생활에서도 많은 재제와 불편을 겪게 된다.
간혹 선교지 도착 후 사역부터 시작하는 선교사가 있다. 영어를 잘 하는 현지인을 세워 통역을 통해 사역을 시작한다. 이럴 경우 첫 단추부터 잘 못 끼워져 10년이 지나도 통역인이 없으면 현지어로 설교나 제자양육은 불가능해진다. 우선순위를 분명하게 두지 않으며 나중 후회하는 일이 생긴다.
간혹 복음의 열정으로 선교지 도착 후 사역부터 뛰어드는 분들이 있다. 선임들이 이루어 놓았던 사역을 보며 급한 마음에 빠져든다. 특히 자신보다 어린 선임이 이루어 놓은 것들을 보면 자신도 단시일 내에 얼마든지 더 큰일들을 이룰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빠진다. 특히 연세가 많은 분들 가운데 이러한 현상들을 많이 본다.
늦은 나이에 언어공부가 머릿속에 쉽게 들어오지 않는다. 배워도 나이로 인해 쉽게 잊어버린다. 여기에서 많은 분들이 포기한 체 통역 자를 찾아 사역에 뛰어든다.
선임들이 지금의 사역으로 정착되기까지는 뼈를깍는 노력이 있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실패와 좌절 속에서 이루어 온 것이다. 단기간에 이루어 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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