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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는교회 최준영 목사, '헛된 우상과 만군의 여호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1-25 23:26

서울시 성북구에 위치한 품는교회 최준영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피  한방울로 콜레스테롤 수치부터 암에 이르기까지 250여가지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 

이 진단키트를 통해 환자 1인이 부담할 돈은 겨우 6만원 수준 

당시 실리콘밸리는 물론 미국과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든 혁신의 아이콘이었던 '테라노스사'의 '에디슨'이란 진단키트의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의료비 부담이 엄청나서 돈이 없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병에 걸렸는지조차 확인하기 힘든 미국과 같은 나라와 의료 후진국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마치 '복음'과 같았다. 

그러나 한 기자의 집요한 추적으로 말미암아 이것이 투자를 위한 사기극임이 밝혀졌다.  

이 에디슨이란 키트는 250여가지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작지만 혁신의 기술이 담긴 최첨단의 물건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실상은 겨우 16가지 질병만 파악할 수 있는, 아니 그조차도 명확하게 판별 못하는 플라스틱 쪼가리에 불과했다. 

사람들은 이 헛된 것이 세상을 바꾸고 자신을 부자로 만들어줄것이라 믿으며, 많게는 수천억의 돈을 투자했다. 

하지만, 이 헛된 것에 투자했던  사람들은  자신이 투자한 돈이 휴지조각이 되고 마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오늘 본문은 사라져버릴 헛된 것이 아니라 결코 사라지지 않을 확실 한 것을 붙잡으라고 한다.
   
헛된 우상과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헛된 우상이 아닌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 돌아오길 원하신다. 

하나님께서 예레미야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씀하신다(1절). 하나님께서는 여러 나라의 길을 배우지 말라라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하늘의 징조를 두려워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라고 하신다(2절). 그들의 종교적인 풍습은 땔감에 불과한 나무로 사람이 깎아 만든 헛된 것을 섬기는 것에 불과하다(3절). 그들은 그 우상을 은과 금으로 꾸미고 못과 장도리로 그것을 든든히 하여 흔들리지 않게 한다(4절). 하지만, 우상은 둥근 기둥 같아서 말도 못하며 스스로는 걸어다니지도 못하는 존재이다. 그런 우상은 화를 주거나 복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두려워 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5절). 

반면 하나님께서는 어떤 분이신가? 예레미야는 하나님과 같은 존재가 이 세상에 없음을 찬양한다. “여호와여 주와 같은 이 없나이다 주는 크시니 주의 이름이 그 권능으로 말미암아 크시니이다 이방 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6-7절)

우상은 어떤 존재인가? 우상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어 아무런 가르침도 줄 수 없다(8절). 우상은 아무리 좋은 보석들을 가져다가 정교한 기술로 만들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기껏해야 인간이 만든 작품에 불과하다(9절).  

그러나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다.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한다(10절).

그렇기 때문에 이스라엘은 이방민족들에게 이렇게 말해야한다.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 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11절).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땅을 지으셨고 세계를 세우셨고 하늘을 펴신 분이시다(12절). 하나님께서는 구름과 비와 번개와 바람과 같은 자연의 섭리를 주관하시는 분이시다(13절). 

하지만 사람은 어리석고 무식하여서 거짓되고, 생기도 없는 자신이 만든 우상을 섬김으로 수치를 당한다(14절).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이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에 불과하다(15절). 여기서 ‘헛것’(헤벨)은  ‘증기’, ‘숨’, ‘헛됨’의 원뜻이 있고, 앞에서 설명하고 있는 거짓된 신인 우상을 이야기 한다. 즉, 증기와 숨과 같이 실체가 없는 헛된 우상을 말한다. 

그러나 야곱의 분깃이신 하나님께서는 이런 헛된 우상과 같지 않으시다. 그는 만물의 조성자시며,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이다. 그분은 만군의 여호와시다(16절).

마귀는 우리에게 헛된 것을 잡도록 부추긴다. 그 헛된 것이 인생의 전부이며, 인생을 책임져 줄것이라고 믿도록 만든다. 그런 유혹 속에 살다보면, 어느덧 나도 조바심을 느끼며 그것들을 잡고자 생각할 때가 있다. 

그러나 내가 붙잡아야 할 것은 나에게 자신을 분깃으로 내어주신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여전히 내가 붙들려고 하는 헛된 것이 있지 않은가? 오늘 내가 하나님을 온전히 붙잡기 위해 내려놔야 할 것은 무엇이 있는가?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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