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청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
[아시아뉴스통신=염순천 기자] 경북 영천시가 경북도내 최초로 자체 예산 확보를 통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힘쓰고 있다.
28일 영천시에 따르면 시는 29일 한국도로공사 대구경북본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지원 사업을 내달 1일부터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경북도에서 실시한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무상지원 사업이 장애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어 올해는 경북도 지자체 최초로 도 사업 140대와 더불어 영천시 자체사업으로 350여 대를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지역에 주소를 둔 등록 장애인으로 장애인 통합복지카드(통행료 할인카드)를 소지한 사람이 해당되며, 대구경북 관내 전 영업소 어디든 사무실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단 경차, 영업용 차량, 대여사업용 차량 등을 비롯해 기존에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감면 단말기를 지원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지역 장애인의 고속도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도내 최초로 시 자체 사업비를 확보해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를 지원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편히 이동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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