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청와대
文, 바이든 취임 후 첫 통화, "한미동맹 강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2-05 10:30

양 정상 "포괄적 전략 동맹, 한미동맹 지속 발전"
문재인 대통령 [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첫 한미 정상간의 통화를 가졌다고 4일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양 정상은 오전 8시 25분쯤 통화를 시작해 30여분과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다며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먼저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미국이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국민 통합과 더 나은 재건을 향한 비전을 실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따뜻한 축하와 성원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 연설에서 “전례 없는 도전을 이겨내고 희망으로 가득 찬 미국 이야기를 완성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 희망의 하나가 한국이고 한미 양국 관계는 70년간 계속 진전이 있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분야에서 이러한 관계의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미가 역내 평화․번영의 핵심 동맹임을 재확인하고, 가치를 공유하는 책임 동맹으로서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 협력을 넘어 민주주의․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한미동맹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한미가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을 진전시키기 위해 공동 노력해 나가자"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 해결의 주된 당사국인 한국 측의 노력을 평가하고, 한국과의 같은 입장이 중요하며 한국과 공통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양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 전략을 함께 마련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가기로 했다"며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미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양 정상간 통화에 대해 이날 기자들을 만나 "두 정상은 다양한 현안에서 코드가 맞았으며 양 정상 모두 가톨릭 신자라는 점도 공통 코드가 됐다"며 "한미동맹이 업그레이드 됐다는 것이 오늘 통화의 의미"라고 말했다.

apress365@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