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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N문화] 독일 연극계, '동영상 스트리밍' 대중 소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2-07 10:34

독일 연극계, 동영상 스트리밍 한 장면.

[더이슈미디어] 코로나19 여파로 연극계가 침체된 가운데 보수적인 독일 연극계가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작품을 선보이며 대중과의 소통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원작이 된 작품 연극 '사중주'(Quartett)가 독일북부 함부르크에서 막을 올렸다.

브레히트 이후 가장 의미 있는 독일어권 극작가 하이너 뮐러의 연극 '사중주'는 바람둥이 정부 ‘발몽’에 대한 ‘메르퉤이유 후작부인’의 지독한 사랑이 불러 일으킨 비극을 그린 이인극이다.

남녀 애정문제의 세밀한 심리분석과 퇴폐적인 사교계에 대한 뛰어난 묘사, 여기에 두 남녀의 욕망이 드러나는 적나라한 성애(性愛) 묘사가 어우러져 인간에 대한 철학과 지배에 대한 저항 등을 보여준다.

'사중주'는 두 명의 등장인물이 성(性)을 바꾸어가며 네 명의 인물로 분해 광적인 논쟁을 벌이며 사중주를 이루어낸 것을 뜻하는 작품으로 시대와 국적을 초월하여 많은 예술가들을 사로 잡았다.

오는 14일부터 6회에 걸쳐 매주 일요일 저녁7시에 무료 동영상 스트리밍으로 볼 수 있다(ernst-deutsch-theater.de/programm/veranstaltung/quartett-231)

세계 연극계를 주도해온 독일 연극의 최근 경향을 엿볼 수 있다.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 받는 배우 카타리나 압트(Karharina Abt)와 뤽 파이트(Luc Feit)가 주연을 맡았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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