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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 민주주의 지수 전년 대비 하락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2-08 13:27

전 세계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 2019)’

[더이슈미디어] 지난해 전 세계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 2020)’가 전년과 비교해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현지시간) 2일,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지 부설 경제분석기관인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 민주주의 지수가 2019년 5.44에서 지난해 2020년에는 5.37로 떨어졌다.

'민주주의 지수(Democracy Index 2020)'란 민주주의 발전 수준을 나타내는 지수를 뜻한다. EIU는 선거 과정과 다원주의, 정부 기능, 정치참여, 정치문화, 그리고 국민 자유 등 5개 영역을 평가해 민주주의 지수를 산출한다. 올해 EIU가 민주주의 지수를 적용한 나라가 모두 167개국으로 올해 지수는 지난 2006년부터 해당 지수를 집계한 이래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민주주의 지수에 10점이 만점이다. 8점이 넘는 국가는 '완전한 민주국가', 6점 초과에서 8점 이하는 '결함 있는 민주국가', 4점 초과∼6점 이하는 '혼합형 정권', 그리고 4점 미만은 '권위주의 체제' 등 4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조사 대상 167개국 가운데 민주주의 체제로 간주할 수 있는 완전한 민주국가와 일부 결함 있는 민주국가를 합치면 약 75개 국가로 비율은 44.9%다.

따라서 조사 대상 국가 중 절반 정도가 민주주의 국가로 볼 수 있는 반면, 혼합형 정권은 35개국으로 21%, 권위주의 체제 국가는 57개국으로 34.1%를 차지했다.

나라별 순위 중 1등급인 국가로는 북유럽의 노르웨이가 9.81로 1등이다. 또 아이슬란드가 9.37로 2위, 그리고 스웨덴이 9.26으로 3위에 올랐다.

반대 순위로 가장 낮은 국가는 역시 북한이 1.08로 167위 최하위다. 그 밖에 콩고민주공화국이 1.13으로 166위,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1.32로 165위다.

그 외에 한국은 8.01로 23위, 미국은 7.92로 25위, 중국은 2.27로 151위에 올랐다. 특히 한국은 일본, 타이완과 함께 2019년에 결함 있는 민주주의에서 지난해 완전한 민주주의 국가로 승격했다.

지난해 민주주의 지수가 전반적으로 하락한 이유로는 지역별 평균 지수가 모두 하락한 탓이 크다. 특히 중동과 북아프리카, 그리고 사하라 이남 지역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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