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예방효과 50%에 그친 자국 코로나19 백신 '시노팜' 승인. |
[더이슈미디어] 중국 당국이 자국 백신회사인 ‘시노백’이 개발한 신종코로나감염증(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 이 백신은 50%의 예방 효과를 보여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는 제품이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중국 약품감독관리국은 자회사인 시노백이 자체 연구·개발한 코로나 백신 ‘코로나백’의 중국 내 사용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코로나백은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중국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의료진 등 고위험군 접종에 사용돼왔다.
코로나백은 5일 브라질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50.65%의 코로나19예방효과를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 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기는 데 그쳤다.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백신 출시를 승인한 것은 지난해 말 국영 제약사 시노팜(중국의약집단)의 코로나19 백신 이후 두 번째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은 지난해 12월 31일 시노팜 백신의 출시를 조건부 승인했다.
이번 중국 당국의 승인으로 중국 일반인은 앞으로 시노팜, 시노백 2종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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