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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상해 총영사, 中 백신 시노백 '내가 먼저 맞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더이슈취재팀기자 송고시간 2021-02-09 14:41

김승호 상해 총영사.

[더이슈미디어] 중국 백신 '시노백'의 효능 50%로 현저히 떨어진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 총영사가 중국 백신을 신뢰한다고 밝혀 도마 위에 올랐다.

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김승호 상하이 총영사가 "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신뢰한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줄의 가장 앞에 선 사람이 될 것이다”며 김 총영사의 발언을 보도했다.  

김 총영사는 “중국 당국이 한국 교민 사회에 접종을 결정한다면 먼저 맞겠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과 대부분의 중소국은 중국과 미국이라는 두 개의 기둥이 필요하며 많은 기업이 중국에 와 있는 이유는 중국과의 관계를 만들어가기 위해서이다"면서 중국과의 관계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자국 백신회사인 ‘시노백’이 개발한 '코로나백'은 50%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데 그쳐 효능에 의문이 제기되는 제품이다.

코로나백은 5일 브라질에서 진행한 3상 임상시험에서 50.65%의 코로나19예방효과를 보여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사용 승인 최소기준 50%를 겨우 넘겨 약효가 현저히 떨어진다.

이미 지난해 6월부터 중국 당국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아 의료진 등 고위험군 접종에 사용돼왔지만 현재로서는 코로나백에 대한 제한된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어 전문가들를 혼란스럽게 만든다는 경고가 나온다.

일반 냉장 온도에서 보관이 가능해 냉동 백신을 유지할 인프라가 없는 개발도상국에 유용할 것으로 평가된 바 있다.

코로나백은 이달 초 중국 약품감독관리국으로부터 중국 내 사용을 조건부 승인받아 중국 일반인들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theissumedi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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