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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소식] 설 명절음식 꾸러미 마련..홀로 어르신 위문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장인영기자 송고시간 2021-02-09 17:15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1주간 변경, 완화
함양군보건소 찾아가는 심리지원 ‘봄Dream드림’ 운영
꾸러미 전달에 앞서 서춘수 함양군수가 홀로 맞이 돌봄 어르신 위문을 위해 마련된 설 명절음식 꾸러미들을 손수 챙기고 있다./ 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장인영 기자]

저소득 노인 240세대 명절 음식 꾸러미와 영상통화 지원...언택트 설 명절 준비
 
경남 함양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는 9일 신축년 설을 앞두고 자녀들의 고향 방문이 어려운 저소득 노인 240세대에 정성을 가득 담은 설 명절 음식 꾸러미를 전달,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120명의 생활지원사들은 모듬전, 떡국 떡, 한과로 구성된 음식 꾸러미를 제작,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직접 세대 방문을 통해 전달했다. 특히 코로나19로 가족과 만나지 못하는 안타까움을 대신해 직접 자녀와 영상통화를 연결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등 언택트 설 명절을 도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추석에 이어 설 명절 까지 홀로 보내는 어르신들의 고독감과 외로움을 잠시나마 해소함과 동시에 명절 음식 전달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또한 매일 김이 나는 따뜻한 밥을 함께 먹던 경로당 이용이 제한되고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처럼 지내던 이웃과의 단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에게 명절 음식은 큰 선물이 되었다.
 
김모 어르신은 “자식이 없어 오가는 사람도 없고, 명절 음식도 하지 않아 설 명절이 반갑지 않았는데 함양군에서 이렇게 명절 음식까지 나눠 주니 명절 분위기가 나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꾸러미 전달에 참여한 서춘수 함양군수는 “코로나19로 귀성객의 유입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는 상황에 소외받는 어르신들이 한 분도 없도록 노인돌봄서비스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 마지막 고비를 하루 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설 명절 5인 이상 집합금지 등 모든 군민이 방역지침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리며,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함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 1주간 변경
식당·카페 등 집합 제한시설 1시간 연장, 5명부터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
 
함양군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변경, 8일부터 14일까지 1주간 실시한다.
 
변경 내용은 다중이용시설(중점·일반관리시설)의 운영시간을 21시에서 22시까지로 1시간 연장 운영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에서는 1시간 연장 운영을 할 수 있게 됐다.
 
△유흥시설 5종(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헌팅포차) 집합금지 △홀덤펍 집합금지 △5명부터 사적 모임 금지 △시설별 이용인원 제한 은 종전과 같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한다.
 
이번 완화 조치는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영업시간을 1시간 연장하였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위반 시에는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운영시간 연장에 따른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방역수칙 1회 위반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 과태료 처분과 해당업소 등에 즉시 2주간 집합금지 조치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아울러 군은 설 연휴 특별방역기간 및 2단계 연장 조치가 시행되는 2월 14일까지 중점관리시설 및 일반관리시설에 대해 지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아직도 산발적인 감염이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으며 도내에서도 확진자 접촉에 의한 발생이 계속 발생하는 만큼 코로나로부터 안전지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이번 설 연휴도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가족간 모임 자제와 불필요한 외출 자제 등 군민 모두가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함양군보건소 찾아가는 심리지원 ‘봄Dream드림’ 운영
정신건강복지센터 비대면 주간재활프로그램 3월까지 총4회기 운영
 
함양군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비대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봄Dream드림’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봄Dream드림’ 비대면 주간재활프로그램은 코로나19 지역전파 차단을 위해 기존 주간재활프로그램 운영이 중단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대상자들의 우울,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일상생활 관리를 돕기 위해 등록자 24명을 대상으로 4회기에 걸쳐 운영된다.
 
3월까지 총 4회기에 걸쳐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심신안정과 우울감 해소,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위해 콩나물키트, 훌라후프, 마스크, 새싹재배기, 퍼즐(별이 빛나는 밤에), 버섯재배키트, 만다라명상 색칠북, 색연필, 쌈채소 키우기 키트, 덤블러 꾸미기, 안내책자 등 11종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비대면 찾아가는 심리지원 서비스 ‘봄Dream드림’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대면 재활프로그램이 중단됨에 따라 집콕 문화생활 활성화로 우울감 및 불안감 해소와 심리안전 지원, 정서적 유대감 강화와 심리적 불안감 해소, 투약관리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자살예방효과와 정신장애인의 사회적 기능 회복과 사회복귀 도모 등 코로나19에 대한 심리적 방역과 더불어 정신건강위기예방 및 자살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소정신건강복지센터 관계자는 “찾아가는 심리지원 ‘봄Dream드림’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증진 활동 및 재활에 코로나19로 인한 공백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a011550298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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