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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민청원에 학폭논란 '이재영·이다영' 영구제명 요구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2-12 08:17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배구선수.(사진출처=흥국생명-핑크스파이더스 공식 SNS)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여자 프로 배구단 흥국생명 이재영.이다영 선수가 과거 학교 폭력 가해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이들의 영구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이 올라와 주목을 끌고 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 10일 '여자배구 선수 학교폭력 사태 진상 규명 및 엄정 대응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청원인은 "대한민국의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더 이상 체육계에서 일어나는 폭력과 범죄에 대해 지켜볼 수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청원하게 됐다"며 청원 취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 여자 프로배구 선수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왔지만, 구단과 배구 연맹은 이를 방관하고 조사나 징계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또 “야구구단과 협회들도 최근 학교 폭력 사실이 드러난 선수들에 대한 강력한 조치를 행했던 것 처럼 여자배구 선수들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면 배구연맹은 해당 선수들에 대한 영구제명을 해야 할 것”이라며 두 선수의 퇴출을 요구했다.

아울러 청원인은 “더군다나 우리나라 배구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라면 이는 더욱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라며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한 국가 차원에서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과를 한다고 해도 우리나라 체육계의 국격이 손상된 것은 사실이며 배구연맹과 배구선수들 전체에 대한 이미지에 손실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고 했다.

끝으로 청원인은 "제대로 된 조사와 엄정한 처벌만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걸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글을 남겼다.

한편 배구선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지난 10일 각자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자필 사과문을 올려 학폭 피해자들에게 공개 사과를 했으나 여전히 파문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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