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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 '양극화'로 서을 대구 '격차' 20배 벌어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조창용기자 송고시간 2021-02-12 13:59

저축은행중앙회./MBC 캡처

[아시아뉴스통신=조창용 기자] 수도권과 비수도권 저축은행의 규모와 수익 격차가 기역에 따라 평균 자산은 9배, 순이익 격차는 20배다 벌어지는 등,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작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평균 128억원이고, 9월 말 기준 평균 자산은 1조79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지역별로 나눠보면 서울 소재 23곳의 작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은 평균 282억원, 9월 말 평균 자산은 2조1천465억원에 달했다.

수도권인 경기·인천 소재 19곳의 같은 기간 평균 순이익은 120억원, 자산은 평균 1조1천102억원이다.

반면 비수도권을 살펴보면 3분기 평균 순이익이 60억원 미만으로 급격하게 떨어졌다.

부산·울산·경남 지역 12곳의 작년 1∼3분기 누적 순이익이 평균 54억원, 자산은 평균 5천452억원이다.

특히, 대구·경북·강원 지역 11개사의 평균 순이익은 14억원에 그쳐, 서울지역 저축은행 평균 순이익의 20분의 1밖에 되지 않았다.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는 "지방 저축은행은 지역 내 대출 비율을 채워야 자산을 확대할 수 있는데, 지방 경기가 장기 불황이라 늘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도권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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