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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회의원 후원금 538억 ...1위 심상정 3억1000만원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2-26 11:56

2020년도 중앙당후원회 및 국회의원후원회 후원금 모금현황./자료출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지난해 총선 정국과 맞물려 국회의원 후원금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5일 발표한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300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모두 538억2452만원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5일 공개한 '2020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회의원 300명의 후원회 모금액은 538억2452만원으로 확인됐다.

이는 2019년 모금액인 354억1765만원보다 51.9% 늘어난 수치로, 지난해 총선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1인당 평균 모금액은 1억7942만원이었다. 

연간 모금 한도액은 1억5000만원이지만, 후원회를 둔 20대 국회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경우 그 2배인 3억원까지 모금이 가능하다.

이어 1인당 모금액은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진보정당에 쏠린 것으로 파악됐다. 개인 의원별 1위는 심상정 정의당 의원(3억1000만원)이 차지했다.

정당별 국회의원 후원회 총 모금액은 민주당(174명)이 350억7천579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힘(미래통합당·미래한국당 합산, 102명)은 156억3천762만원, 정의당(6명)은 11억130만원을 모금했다.

또 열린민주당(3명)은 3억7천434만원, 국민의당(3명)은 1억9천2만원으로 집계됐고, 소속 의원이 각 1명인 시대전환과 기본소득당은 각각 7천878만원, 6천371만원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의원 10명의 모금액은 13억295만원이었다.

또한 의원별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고양갑)이 3억1천887만원으로 경인지역은 물론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안양 동안을) 3억1천63만원, 김병욱 의원(성남 분당을) 3억771만원,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화성병) 3억668만원, 김한정 의원(남양주을) 3억56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배우 이영애는 국방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에게 후원을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영애의 남편은 방산업체 사업을 오래했던 인물이다. 국방위는 정부의 무기개발 및 구매결정을 총괄하는 방위사업청을 소관해 감시한다.

이영애는 국방위 소속인 김병주 민주당 의원과 한기호‧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에게 정치자금법상 후원 가능한 최고액인 500만원씩을 각각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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