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정치
대전시의회 추천 자치경찰위원, 부적절 인사 논란에 사퇴 압박 거세져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정예준기자 송고시간 2021-03-02 17:42

의장단 친인척 및 총선캠프 출신 추천 논란
적절성 논란에 자진사퇴 압박도...변호사 출신 추천자는 사퇴 의사
대전시의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정예준 기자] 대전시의회가 추천한 자치경찰위원 2명에 대해 부적절한 인사라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자진 사퇴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권중순 의장 등 의장단은 지난달 말 대전자치경찰위원회 위원 2명을 경찰과 변호사 출신 인사를 대전시에 추천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 부적절한 인사라는 평가가 대두되면서 논란이 일고있다.

경찰 출신인 A씨는 과거 20대 총선이었던 2015년 말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선)소속의 모 국회의원 후보 선거 캠프에서 주요 보직을 맡았으며 해당 후보를 당선시키는데 일조한 인물이기에 정치성향을 떠나 여야 모두 논란이 될 인사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변호사 출신인 B씨는 추천 이후 권 의장과 친인척 관계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에 자진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전시의회 대내외적으로 큰 잡음이 일어났으며 시의원들은 사실상 '추천 철회'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의장단에서는 해당 인사 추천에 대해 철회를 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들에 대한 사퇴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한 대전시의원은 "자치경찰위원이 이런저런 논란에 휘말리는 것은 자치경찰제 도입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시민들을 위한 자치경찰제 운영을 위해 의장단에 계속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자치경찰제는 오는 4월 중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7월 본격 시행을 예고했으며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총 7명으로 구성돼 자치경찰 사무 전반에 대한 막강한 권한을 갖는다.

jungso9408@hanmail.net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