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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문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사의 수용"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3-05 07:13

지난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에서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과 함께 임명장 수여식을 마치고 환담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4일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표명한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전했다.

앞서 윤 총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현관에서 이뤄진 공개 발언을 통해 "저는 오늘 총장을 사직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윤 총장은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이 사회가 어렵게 쌓아올린 정의와 상식이 무너지는 것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자신이 지금까지 해온 것과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 있든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이 오후 2시 공개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지 1시간여 만에 전격적으로 수리를 처리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윤 총장의 사표가 법무부에 접수됐으며 사표 수리와 관련된 절차는 앞으로 행정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최근 윤 총장은 언론과 잇따라 인터뷰를 통해 여권의 검찰 수사권 폐지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반발하며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노골적으로 비판했다. 이후 3일 대구에 휴가를 다녀 왔으며 다음날인 4일 출근해 잔여임기 4개월을 앞두고 전격적으로 검찰총장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현행 검찰청법에는 검찰총장이 법무부 장관에 사표를 제출할 경우 법무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면직을 제청할 수 있다.

윤 총장의 사퇴로 조남관 대검 차장이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한편 이날 문 대통령은 윤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 뒤 불과 45분여 만에 신현석 민정수석의 사표를 처리하고 신임 민정수석에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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