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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국군간호사관학교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 참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3-06 07:15

현직으로 처음 간호사관 졸업식 참석, 전원 계급장 달아줘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전 자운대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했다.

건군 이래 최초로 대통령이 임석한 이번 행사는 정예 간호장교로 거듭난 생도 80명(남 7명, 여73(수탁생도 1명))을 축하하는 한편, 코로나19 방역 최전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민·군 의료인력을 격려하는 의미를 담아 열렸다.

이번 행사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08년 야간 응급환자 헬기 후송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순직한 故 선효선 소령 등 순직 군 의료인 4인의 추모 흉상에 헌화했다. 헌화에는 故 선효선 소령의 부모님과 자녀도 함께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임관 장교에게 수여하는 대통령상은 김민주 소위가 수상했으며, 가장 모범적인 졸업생 송채윤 소위는 선효선상을 수상했다.
 
5일 문재인 대통령이 대전시 국군간호사관학교에서 열린 제61기 졸업 및 임관식에 참석해 졸업생도에게 계급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선효선상’은 故 선효선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만든 상으로, 매년 1명씩 수상자를 선정한다. 

국민을 위해 두려움 없이 코로나19 방역 현장으로 달려간 국군간호사관학교 생도들을 대표해 수상자로 선정된 송채윤 소위는 임관일에 선효선상을 받은 최초의 간호장교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부모님들을 대신해 임관 장교 전원에게 계급장을 직접 수여했다.

국군통수권자에게 직접 계급장을 수여받은 임관 장교들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충성을 다할 것을 엄숙히 다짐하는 임관 선서로 화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군 간호병과 70년의 역사는 헌신과 희생, 인간애와 감동의 역사"라며 "코로나 위기 상황 속에서도 우리 청년 사관생도들이 졸업을 앞당기거나 학업을 일시 중단하고 힘든 국민 곁으로 달려갔던 그 고마움을, 우리 국민들은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은 ‘진리를 탐구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조국의 등불’이 됐다"며 "국민들과 함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하며 건승을 기원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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