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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사퇴 후 지지율 1위 급상승 등극 '32.4%'…이재명은 24.1%로 2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3-08 10:52

윤석열 존 검찰총장/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검찰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한 윤석열 전 총장이 한 여론조사 기관의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여권 후보들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이 사의를 표하며 밝힌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는 입장에는 전체 응답자 과반이 공감한다고 답했다.

8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4.1%, 이낙연 대표가 14.9% 지지율로 뒤를 이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순이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국민의힘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층 ▲보수성향층 ▲50대와 60세 이상 ▲서울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가정주부층에서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지사는 ▲민주당 지지층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 ▲진보성향층 ▲40대 ▲학생층에서, 이 대표는 광주·전라에서 지지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 사퇴 전인 지난 1~3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전국 성인 1천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27%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9%였다.

그러나 최근 정부의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추진에 반발하던 윤 전 총장이 지난 4일 사퇴, 다시금 야권 지지층 선호도가 윤 전 총장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KSOI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67.7%,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층에서 52.8%,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층의 50.9%에서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 48.3%,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층에서 44.2%, 자신의 정치성향을 진보라고 밝힌 응답층의 41.9%에서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돼 윤 전 총장과는 지지층이 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로, 지난 1월 22일 실시된 KSOI의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무려 17.8%포인트 치솟은 셈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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