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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대학가 음식점 종사자 선제검사 등 특별방역대책 추진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21-03-08 16:14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방역수칙 준수 합동점검 실시
'캠퍼스 지킴이' 300명 운영, 시-대학 점검회의 개최
대구시청 본관 전경./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윤석원 기자] 대구시는 최근 북구 대학생 지인모임 관련 확진자 증가 추세와 신학기 개강에 따른 캠퍼스 내·외부 높은 학생 밀집도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대학가 안팎으로 선제적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지역 대표 대학가인 경북대, 계명대(성서) 캠퍼스 인근 일반음식점 종사자에 대해 9일부터 15일까지 1주일간 PCR 선제검사를 실시한다. 이번 검사는 권고사항으로 희망자에 한해 실시되며, 검사 대상자는 가까운 보건소에 예약 후 검사를 받으면 된다. 대상 업소에는 8일부터 10일까지 개별 안내한다.

신학기 개강으로 밀집도가 높은 대학 주변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에 시와 구청이 합동으로 점검반(6개반 12명)을 편성해 운영한다. 검검반은 8일부터 12일까지 경북대와 계명대(성서) 주변 309개 업소를 대상으로 출입자 명부관리, 종사자 증상확인, 주기적 환기소독, 이용자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에 대해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대학생이 직접 캠퍼스 방역활동에 참여하고 방역수칙 준수 캠페인 활동을 수행하는 '캠퍼스 지킴이'를 3월 말부터 6월 말까지 3개월간 300명을 투입해 운영한다. '캠퍼스 지킴이'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해 대학 캠퍼스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많은 기여를 했으며, 올해는 활동영역을 대학 주변 학생 밀집시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 소재 12개 대학을 대상으로 강의실, 도서관, 식당, 기숙사 등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에 대해 이달 3일부터 12일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10일에는 대학 코로나19 대응 총괄처장과 함께 대학방역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해 신학기 개강에 따른 대학별 코로나19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공유하고, 캠퍼스 외부에서의 학생 생활지도 강화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학기를 맞아 그동안 가지지 못했던 모임이나 활동이 재개되면서 대학과 그 주변 지역의 밀집도가 높아져 코로나19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대학과 대학가 주변 업소는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과 학생 건강 보호를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seok19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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