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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낙연 부동산' 사과는 “정치에서 후회는 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4-01 11:11

국민의힘 김종인 중앙선대위원장은 지난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사실상 인정하며 대국민 사과를 한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인 이낙연 전 대표에게 "정치에서 후회라는 건 끝을 의미한다"고 직격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부동산 문제에 “후회된다”며 대국민 사과를 한 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의 발언을 두고 “어제와 그제 여당 선대위원장이 부동산 정책이 여당의 실패라고 자인하고 후회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며 “정치에서 후회라는 건 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솔직하게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체면치레로 실패를 자인하는 행위는 국민이 납득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근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제시해야지,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 범죄자처럼 다루는 어리석은 짓은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날 31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여당이 주거 문제를 온전히 살피지 못했으며 정책을 세밀하게 만들지 못했다”며 "무한책임을 느끼며 사죄드리고 LH 사태 이전과 이후는 확연히 달라질 것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 문재인 정부 들어서 실시된 부동산 정책 25번이나 실시됐는데 한 번도 제대로 성공 못 했다"며 "그 결과 투기는 만연해 있고 선량한 사람들에게 세금 폭탄을 퍼붓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과보다 정부가 근본적으로 부동산 정책을 어떻게 하겠다는 대책을 마련해 제시해야 한다"며 "모든 공무원을 마치 부동산 투기 범죄자처럼 다루는 어리석은 짓은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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