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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여야 마지막 주말 ‘화력집중’에 총력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4-02 06:00

(좌측)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우측)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4·7재보선이 닷새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2일부터 실시하는 사전투표 표심에 총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마지막 주말 대회전’에서 ‘깜깜이’속에 혈투를 방불케 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당소속 현역의원은 물론 원외 당협위원장, 풀뿌리 지방의원까지 총 동원령을 내리고 선거일 직전인 6일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이 1일 임대차법을 대표발의하고도 임대차법 시행 한달여 전에 월세를 9.1% 올려 물의를 빚은 박주민 의원에게 공개 경고를 보내며 민심 진화에 나섰다.

허영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김 대표대행이 박 의원에게 전화해 당 차원의 강한 경고를 전달했고, 자성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박 영선 후보는 이날 양천구 목동 유세에서 "청년의 교통 지원을 위해 서울 청년패스 제도를 도입하겠다"며 "약 40% 할인된 요금으로 버스·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정액권을 만 19∼24세 청년에게 발급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청년 교통 기본권을 보장하는 조례 등 법적 근거를 마련해 바로 실행하겠다"며 "코로나로 취업 곤란, 소득 감소, 생활비 증가 등 3중고를 겪는 청년세대에 조금이나마 희망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측은 이날 노원구 경춘선 숲길 순회 유세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무성·나경원 전 의원,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이 합류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가 무능해 거짓으로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며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나서서 오 후보를 당선시켜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오 후보는 이어진 성북구 유세에선 강북지역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백화점 앞 유세에서 “도시는 끊임없이 투자하고 리모델링하지 않으면 조금씩 낙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아사거리 지하 4호선, 동북선이 마주치는 곳을 연결해, 백화점들과 동북선이 모두 다 환승할 수 있는 지하광장 코엑스 같은 강북 명물을 반드시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오 후보는 또 앞서 이날 오전에는 종로구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노인들과 복지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공식선거운동 초반 2030세대에 집중했지만, 사전투표 등을 앞두고 상대적으로 스킨십이 부족했던 노인층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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