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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사당 임시 폐쇄…차량 돌진에 사망 사건 발생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차동환기자 송고시간 2021-04-03 16:06

경찰관 1명 사망…칼 휘두른 용의자 경찰 총격에 사망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경호대원들이 2일(현지시간) 의회 부근을 경계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쯤 승용차 1대가 의사당 인근 바리케이드를 들이 받고, 용의자 1명이 차에 내려 흉기로 현장 경찰관 1명을 찔렀다. 이에 주변 경찰관이 용의자를 총으로 쐈고, 경찰관 1명과 용의자 1명이 숨졌다. 다른 경찰관 1명은 부상을 입었다./아시아뉴스통신 DB

[아시아뉴스통신=차동환 기자] 미국 워싱턴DC 연방 의사당 인근에서 2일(현지시간) 한 차량이 바리케이드를 들이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찰관 2명이 다쳐 1명이 숨졌고, 용의자도 총에 맞아 사망했다.

상황은 오후 1시 2분쯤 의사당 북쪽 바리케이드에서 발생했다.

이날 당국은 용의자는 의사당 근처 검문소를 차로 들이받은 뒤 내려 칼을 휘두르며 경찰관들에게 달려들었다가 총에 맞아 검거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는 당시 경찰관의 구두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건 직후 경찰관 2명과 용의자 모두 병원으로 이송됐고, 이 중 경찰관 1명과 용의자가 결국 숨졌다.

용의자는 경찰의 감시망에 올라있던 인물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버트 콘티 워싱턴DC 경찰청장 대행은 더 이상 계속되는 위협은 없으며 이번 공격은 테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사건이 발생한 직후 의사당 일대는 폐쇄됐다가 오후 3시 넘어 조치가 해제됐다.

연방 의회 상·하원은 부활절 휴무여서 피해를 본 의원은 없었다.

이에 조 바이든 대통령은 애도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서 "의회검문소에서의 폭력적 공격으로 의회 경찰 소속 윌리엄 에번스 경관이 숨지고 동료가 사투를 벌이게 돼 가슴이 찢어진다"며 "유족과 그의 사망을 슬퍼하는 모두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경찰관 사망은 1월 6일 의사당 난입 폭동으로 경관 1명이 숨진 데 이어 올해 두 번째이다.

cdhwan77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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