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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형준 부산시장 당선인 "엘시티 처분하겠다... 고소고발은 그대로 진행"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4-08 10:30

7일 오후 11시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부인 조현 씨와 함께 당선 축하 꽃다발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최상기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민주당 김영춘 후보를 압도적 표 차이로 누르고 부산시장에 당선됐다. 박형준 후보는 당선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로 표출된 민심에 따라 국정을 대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는 62.67%의 지지를 받아 34.42% 득표에 그친 김영춘 후보를 28%p 차로 압도했다.

캠프 사무실에 모인 지지자들은 출구조사 결과에서 김영춘 후보에 압도적으로 승리하는 것으로 나오자 주먹을 불끈쥐고 펄쩍 뛰며 환호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위대한 부산 시민 여러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준 것에 감사한다”며 “선거 기간 내내 갖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흔들리지 않고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르지 않아도 되는 선거 때문에 선거기간 내내 고통받았을 피해 여성에게 새로 선출된 시장으로서 심심한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아울러 열심히 경쟁한 김영춘 후보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전달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가 국민의힘이 잘해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희가 오만하고 독선에 빠지면 언제든지 그 무서운 심판의 민심을 저희에게 향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겠다”며 “학교, 정부, 국회에서 공적 가치를 지키며 나름으로 열심히 했다고 자부했지만, 선거를 치르면서 저의 부족함을 느꼈고 더 겸손한 자세로 시정에 임해 시민에게 실망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어려운 여건이지만 협치와 통합의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부산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혁신의 파동이 일으켜질 수 있다는 것을 시민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선거기간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그동안 제기된 의혹은 나름대로 설명을 다 드렸다”며 “선거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잘못된 사실이 알려진 것이 너무 많지만 앞으로 의문이 제기되면 일일이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엘시티 거주 문제와 관련,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엘시티 특혜 분양은 없고 모든 자료로 증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문제는 서민 정서에 맞지 않는 집에 사는 것에 대한 도덕적 비판에는 일정 정도 수긍한다”며 “머지않은 시점에 엘시티 집을 처리하고 만일 남는 수익이 있다면 공익에 쓰겠다”고 말했다. 

부산 시정 운영 방향과 관련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이 시급하다”며 “코로나 위기 극복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기간 고소·고발 관련해서는 “진실의 문제는 밝힐 필요가 있다”며 “정치적으로 큰 틀에서 해결하는 문제는 당과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영춘 후보는 이날 10시 패배를 인정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는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며 "저와 민주당은 앞으로도 부산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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