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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초선들.“과신·오만·안일함 사과...쇄신론 진정성 없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4-10 06:00

오늘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1대 초선의원들이 4.7 선거 참패를 두고 민주당이 달라지겠다며.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4·7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한 더불어민주당이 9일 비상대책위원회를 본격 가동하며 선거 패배 수습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당내에선 친문계 핵심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정한 것을 놓고 이게 쇄신이냐는 반발도 나왔다.

그러면서 ‘민주당 21대 초선의원 일동’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초선의원들로서 그 의사결정 과정에 치열하게 참여하지 못한 점을 반성한다”면서 “지난 10개월간 초선으로서 충분히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경청하겠다”고 반성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당원 게시판에 초선 의원들을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일부 당원들은 초선 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호를 지적한 것에 대해 분노를 드러냈다.

'강성 친문'으로 꼽히는 정청래 의원도 9일 페이스북에서 "3월 초까지 박영선, 여론조사 1등이었다. LH 사태 이후 급격히 여론이 기울었다"며 "조국, 검찰개혁이 문제였다면 총선 때는 어떻게 승리할 수 있었을까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의 모든 정책을 부정하라는 식의 '십자가 밟기'의 덫에 걸리면 안 된다"며 "우리의 정체성을 부정하면 지지층 동지들을 잃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금 문제가 가장 큰 이유 아니었을까”라며 “종부세, 1인 가구 세금, 2주택자에 대한 문제 등등에 대한 섬세한 손질이 필요하다. 2030에 대한 핀셋 정책, 주택자에 대한 희망사다리 정책 등을 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선거는 욕망의 표출이다. 지지층은 더 개혁하라고 하고 보수층에서는 개혁을 멈추라고 한다. 우리는 누구와 손잡아야 하나. 개혁은 중단 없이 가야 할 길”이라고 했다.

민주당 초선의원들과 오영환·이소영·장경태·장철민·전용기 의원 등 2030 청년의원들은 각각 입장문과 성명을 발표하며 재보선 참패에 대한 쇄신을 강조하면서 조국 사태에 대해 “국민들께서 사과를 요구하면 사과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청년 의원들은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다”면서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웅래 의원도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비대위원장을 뽑는데 그것조차도 또 국민의 눈높이가 아니고 또 우리 당내 특정 세력의 눈높이로 그 후보를 뽑는다면 쇄신의 진정성이 생길 수 있느냐…"고 꼬집었다.

다만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선거 패배의 이유를 특정 몇 사람의 문제로 바라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계파 갈등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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