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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초선 반성문' 선거 참패에 '우왕좌왕'...당원들 "떠나라" 규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4-11 06:00

오늘 9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21대 초선의원들이 4.7 선거 참패를 두고 민주당이 달라지겠다며. 민주당 혁신에 앞장서다며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10일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전날 ‘2030 의원 입장문’을 낸 오영환 이소영 장경태 장철민 전용기(가나다순) 의원을 ‘초선5적’으로 칭하며 비판하는 글이 줄을 이었다.

한 당원은 "이번 선거에 왜 조직력 발휘가 안 됐는지 알 것 같다"며 "일개 소시민 민주당원은 한 표, 두 표 주변 사람들한테 박영선 뽑아달라고 애원하고 다녔는데 초선들은 선거 운동 도와주기는 커녕 뒤에서 칼 꽂고 뒤통수치고 앉았다"고 적었다.

앞서 이들 의원은 전날 국회에서 공동성명을 내고 "조국 전 장관이 검찰개혁의 대명사라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그 과정에서 수많은 국민이 분노하고 분열돼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뒤돌아보고 반성한다"고 말했다.

초선 의원들은 “어느새 민주당은 ‘기득권 정당’이 돼 있었다. 우리가 모든 걸 할 수 있다는 과신, 일단 시작하고 계획을 만들어가면 된다는 안일함, 그리고 우리의 과거를 내세워 모든 비판을 차단하고 나만 정의라고 고집하는 오만함이 민주당의 모습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진단했다.

김용민 의원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검찰개혁 때문에 (선거에서) 졌다고 얘기하는 건 완전히 틀린 얘기다. 검찰개혁을 한창 이야기할 때 지지율은 이기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주당 홈페이지 권리당원 게시판에서도 검찰 개혁을 선거 참패 원인으로 꼽은 일부 초선들을 향한 비난의 글이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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