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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연일 안철수 때리자...장제원, "당이 붙잡아주지 않아 삐친 건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4-12 10:08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회의실에서 4.7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향한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을 뱉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야권 대통합을 추진하는 국민의힘을 향해 쓴소리를 했기 때문이다. 당 일각에서 김 전 위원장이 다시 등판하길 원하는 목소리가 있는 만큼 이들이 견제구를 던진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그러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 이후 가장 경계해야 할 말들을 전임 비대위원장이 쏟아내고 있다"며 "재임시절엔 당을 흔들지 말라고 하더니, 자신은 나가자마자 당을 흔들어 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심술인가요. 아니면 태상왕이라도 된 겁니까"라며 "무슨 미련이 남아 그토록 독설을 퍼붓는지 모르겠다. 당이 붙잡아주지 않아 삐친 건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뜬금없이 안철수 대표를 향해 토사구팽식 막말로 야권 통합에 침까지 뱉고 있으니, 자아도취에 빠져 주체를 못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팔 걷어붙이고 우리를 도와준 상대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지 못할망정, ‘건방지다’라는 막말을 돌려주는 것, 그것이 더 건방진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축배의 잔을 독식하려는 교만과 옹졸함으로는 더 이상의 승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 전 위원장은 "안철수는 지금 국민의힘과 합당해서 대선 후보가 되겠다는 욕심이 딱 보이는 것 아닌가"라며 "단일화는 자기가 끄집어내서 억지로 한 것. 3자 대결로 해도 우리가 이겼다"고 했다. 

또 안 대표가 윤 전 총장과 함께할 수 있다고 발언한 데에 대해 김 전 위원장은 "윤석열과 안철수는 합쳐질 수 없다"면서 "아무 관계도 없는데 안철수가 마음대로 남의 이름을 가져다가 이야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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