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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감리교회 김진구 목사, '주님, 새 날이 또 시작되었네요.'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15 05:00

신동감리교회 김진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주님, 새 날이 또 시작되었네요."

"그렇구나. 아들아~ 또 하루가 시작되었구나? 언제나 네가 나와 함께 누리는 시간은 새로운 것이란다. 날마다 네가 맞이하는 그 시간은 아무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이지. 그리고 네가 그것을 경험하는 바로 그 순간에 그 시간은 너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한단다. 그러나 아쉬워 하지 말거라. 나는 언제나 새로운 시간을 갖고 너를 방문한단다. 설날에 새 옷을 입고 어른들에게 인사하듯이 날마다 나와 함께 새로운 시간 속에서 아버지와 만나자꾸냐."

"주님~ 두려워요. 파도처럼 밀려오는 낯선 시간들이 두려워요.."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거라. 내가 언제나 너와 함께 할 것이란다. 나는 어제도 있었고, 작년에도 있었고, 수십년 전, 수백년전, 아니 수천, 수억년 전에도 있었던 바로 그란다. 나는 네가 네 어미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너와 동행했단다. 그러므로 나는 언제나 낯설지 않지. 단지 내가 낯설게 느께지는 자들은 나를 외면하고 자신들의 소견에 옳다고 여겨지는 것들만을 추구하며 살았던 자들이란다."

"사랑하는 아들아~ 마태복음 25장에 있는 세개의 비유를 기억하거라. 그 비유들은 종말의 시대를 살아가는 나의 자녀들이 어떤 모습으로 나를 맞이할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말한 것들이란다."

"종말이요? 주님~ 지금,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 시간이 종말인가요? 정말로 주님이 오실 날이 이렇게도 급박한 것인가요?"

"아들아~ 두려워하지 말거라. 세상은 언제나 종말이었단다. 그라나 내 안에서 나와 함께 영원 속에서 사는 자들은 그 종말이 곧 새로운 시작이기도 하였단다. 내 종 노아가 그랬고 아브라함이 그랬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나의 신실한 백성들이 또한 그랬었단다. 회개하지 않고 여전히 나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게 종말은 그 말 그대로 종말이었고, 그러나 내 안에서 나와 함께 한 이들은 종말이 곧 영원속에서 날마다 누리는 새로움의 시작이었지"

"나는 네가 지금 보고 있는 그 모습 그대로 그 날에도 네 앞에 나타날 것이란다. 나는 처음이요 마지막이니라. 그리고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할 것이니라. 이것을 네가 믿느냐? 나는 반드시 이 모습 이대로 그 날에도 너에게 나타날 것이니라. 오늘 너에게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렸듯이 그 날에도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것이니라. 오늘 너에게 새 예루살렘이 임했듯이 그 날에도 새 예루살렘이 너에게 임할 것이니라. 단지 오늘과 그 날에 차이가 있다면 그 날에는 오늘과 달리 의인은 물론 악인들도 볼 수 있듯이 그렇게 임한다는 것이니라."

 "아들아~ 그러나 미혹되지 말아야 한단다. 그 날에는 많은 사람들이 와서 '나도 그리스도라!'라고 하느니라. 사랑하는 아들아~ 너는 곧 난리와 난리의 소문들도 듣게 될 것이니라.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거라. 이런 일이 반드시 있을 것이로되 그것이 끝은 아니니라."

"사랑하는 아들아~ 등과 함께 충분한 기름도 준비하거라. 미련한 자들은 등은 있으되 기름이 너무도 부족하구나."

"주님~ 등은 무엇이고 기름은 무엇인가요?"

"아들아~ 나는 바울에게 예전에 말했단다. 나의 영을 가진 자들이 진정으로 나의 사럼들이라고... 그래서 바울이 그렇게 말했었지.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그런데 세상에는 나의 영이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나와 관계있는 것처럼 떠벌이는 자들도 있단다. 그들에게 미혹되지 알거라."

"사랑하는 아들아~ 기름은 날마다 부어져야 하는 것이란다. 기름부음이 있어야 빛이나고 빛이나야 모든 것이 밝히 드러나기도 한 것이란다. 기름부음은 모든 것을 구별하기도 한단다. 그리고 기름부음이 있을 때 나의 권위가 그에게도 위임이 되는 것이지. 그 기름부음은 깨끗한 자에게 임한단다. 그리고 깨끗한 자는 그 기름을 주변에 흘려보내기도 하지."

" 사랑하는 아들아~ 마지막 날에는 자신의 기름을 타인에게 흘려보낼 수 없을 정도로 급박한 시간도 임한단다. 그날을 대비하여 영원히 멈추지 않는 기름의 통로도 회복해야 한단다. 사랑하는 아들아~ 그리고 그 멈추지 않는 영원한 기름은 세상에서 구입할 수 없는 것이란다. 그러나 미련한 자들은 그것을 준비하지 못하였구나. 십자가에 못 박힌 나를 외면하고 깊은 잠에 빠졌기 때문이란다."

"사랑하는 아들아~ 충성하라. 절대적으로 충성하라. 네게 맡긴 것들을 지혜롭게 활용해서 나의 영광을 드러내거라. 게으르지 말거라. 게으른 자는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 더 누워 있자 하다가 도적같이 임하는 그 날을 맞이할 것이니라. 그리고 그 날에는 깨닫고 후회해도 이미 늦은 것이니라."

"사랑하는 아들아~ 사랑하라. 절대적으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그렇게 너희도 사랑하거라. 내가 매우 헐벗고 악한 질병에 걸린 모습으로 네게 다가갈 수도 있느니라. 분별하라! 내가 아닌 자를 나로 오해하지 말고, 나를 내가 아닌 자로 오해하지도 말거라. 깨어 있으라. 항상 깨어 있으라 내가 속히 네게 임할 것이니라. "

"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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