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5일 일요일
뉴스홈 종교
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 '삶의 제자리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15 05:00

브엘라해로이 미니스트리 박길웅 대표./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삶의 제자리로”
(출5:1-21)

1.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으로 바로 앞에선 모세와 아론은 터무니 없는 제안을 내놓는다. 약 200만명 정도의 거대한 히브리 노예 민족이 그들의 여호와 하나님 신께 제사 드리기 위해 애굽 땅을 떠나겠다는 것이다.

2.이에 바로는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에게 순종하여야 하는가? 하고 반문한다.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바로의 이 질문은 여호와 하나님이 누구이신가에 대한 궁금증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즉, 무지의 영역이 아닌 ‘무시함’이었다 말한다.

3.이를 빌미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전보다 더욱 고되고 힘든 노예생활을 하게 된다. 그간 히브리 노예들에게 베풀어졌던 일말의 배려 조차도 사그리 사라져버렸고, 이제 모든 것은 그들의 힘으로 마련하고 준비하여 바쳐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4.바로는 이런 이스라엘 민족의 행태를 바라보며 ‘게으르고 여유있다’ 말하였다. 얼마나 편안하고 게으르기에 이 바쁘고 고된 시간들 가운데서도 그들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러 간다는 생각을 한다는 말인가? 이것이 바로의 생각이었다.

5.때로 우리의 삶을 돌아보면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이 대우 받던 조롱과 크게 다를바가 없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오늘 날의 예배와 신앙생활은 시간이 많고 여유가 있어서 취미활동으로 하는 것이 결코 아니다.

6.오히려 바쁘고 분주한 시간들 가운데, 피곤하고 지친 가운데 삶을 떼어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다. 그럼에도 세상은 우리를 바라볼 때 세상의 문화와 기준을 쫓아가지 못하는 어리숙하고 답답한 존재들로 바라본다. 부와 명예가 최고라 말하는 시대 가운데 어리석은 자들로 치부되기 십상이다.

7.이 모든 고통과 고됨의 시작은 ‘여호와의 찾아오심’으로부터 시작되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찾아오시고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기억하사 거대한 구속사를 그려내시기 위해 모세와 이스라엘을 친히 찾아오셨다.

8.세상은 이를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으나 우리는 분명 알아야 한다. 여호와 하나님의 부재 가운데 이루어지는 일상은 결코 정상적이거나 평범하지 않음을. 오히려 우리 삶에 찾아오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삶이 망가지고 뒤틀려보일 때, 그때가 바로 우리의 삶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jso8485@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실시간 급상승 정보

포토뉴스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