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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원 최고위원 출사표... "친문, 비문 계파 싸움옳지 않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4-15 11:21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고위원 출마 선언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차동환 기자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기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강 의원은 민주당 내 몇 안되는 40대 재선의원이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안의 특권 남용이나 부정부패, 갑질은 끝까지 찾아 고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대선과 총선을 거치며 국민에게 막대한 권한을 위임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검찰개혁을 추진하는 만큼 민생개혁을 이루지 못했고, 자기 자신의 허물을 제대로 살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생각을 갖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당 지도부가 충분히 대화하고 논의해볼 수 있지 않냐"며 "소통 채널을 만들면서 이 문제를 풀어야지 (강성 지지층에게) 자제하라고 하는 것은 아닌 듯 한다"고 했다. 

또 "우리 당 권리당원이 80만명 정도인데 스펙트럼이 넓다"며 "다양한 의견 중에 어떤 특정 의견에 과민 반응하는 것은 반성할 문제"라고 했다.

 강 의원은 친문 일변도 지도부 구성이 당 쇄신에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 "지난해 총선에서 180석을 얻었을 때 친문과 비문 구별이 없었다"라며 "당이 어렵다고 계파 싸움으로 비춰지거나 격화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일부 강성 당원들이 '문자폭탄' 등을 쏟아내는 것과 관련해서는 "권리당원들의 스펙트럼도 매우 넓다"며 "그 의견들 중 어떤 특정 의견에 과민반응하거나 과대해석하는 것도, 당 전체의견으로 가는 것도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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