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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림플러스 한인교회 목회자 정서영 선교사.(사진제공=드림플러스) |
2 Corinthians 6
1 우리가 하나님과 함께 일하는 자로서 너희를 권하노니 하나님의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
As God's fellow workers we urge you not to receive God's grace in vain.
3 우리가 이 직분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고 무엇에든지 아무에게도 거리끼지 않게 하고
We put no stumbling block in anyone's path, so that our ministry will not be discredited.
4 오직 모든 일에 하나님의 일꾼으로 자천하여 많이 견디는 것과 환난과 궁핍과 고난과
Rather, as servants of God we commend ourselves in every way: in great endurance; in troubles, hardships and distresses;
5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in beatings, imprisonments and riots; in hard work, sleepless nights and hunger;
6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과
in purity, understanding, patience and kindness; in the Holy Spirit and in sincere love;
7 진리의 말씀과 하나님의 능력으로 의의 무기를 좌우에 가지고
in truthful speech and in the power of God; with weapons of righteousness in the right hand and in the left;
As God's fellow workers we urge you not to receive God's grace in vain.(1)
공장에서 일한지 6개월.. 지난 달 부터 이어진 야간근무로 몸이 피곤하지만 아내가 물심약면(몸, 마음, 건강보조제)으로 서라운드 케어를 해주는 덕에 아슬아슬 건강을 유지하고는 있지만 전반적인 에너지는 현저히 낮아졌다. 그러다 보니 움직임의 반경도 생각의 반경도 많이 좁아진다. 어쩌면 생각은 넓어지고 반대로 행동이 더 좁아진다고 해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코로나로 언택트가 된 후에 보여지고 나타난 증상들과 비슷하게 보인다. 그러다보니 선교도 생각으로 하고, 사랑도 생각으로 하고, 열매도 생각만 하는 듯 한 느낌이다. 이것도 일종의 사역병인듯.. 점점 할 일들, 해야 할 것들은 늘어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적어지 것 같다. 주의해야지.. 하지만 조바심 내지 않도록 또 조심해야 한다.
지난 몇 주간 마음을 억누르는 것이 생겼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마음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내 스타일? 내 모습을 자주 느끼게 되어서이다. 주저하는 모습도 보이고, 자를 가지고 재고 있는 모습도 느낀다. 그것이 증오와 미움, 혹운 거짓이나 가짜 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랑이라 하기엔 그 사랑이 너무 작아보인다. 내 믿음이 작아 있는 것처럼.. 내 모습도 내 사랑도 작아있는 것 같다.
잠이 부족한 탓에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것에 주춤하는 내 모습이다. 사랑이 작은 탓에 내 손길과 마음이 있어야 하는 곳에 마음을 다하지 못한다. 오늘 말씀은 찔림이 있다. 은혜를 헛되이 받지 말라는 말씀이... 내게는 은혜를 거저 먹지 말라는 말씀으로 들린다. 지금의 삶, 지금의 환경... 주께서 주신 것, 허락하신 것임을 알기에 오늘 말씀을 보며 하나님의 일꾼된 자로 자처하기에 얼마나 부끄러운지 모른다.
5, 6절의 말씀처럼 '매 맞음과 갇힘과 난동과 수고로움과 자지 못함과 먹지 못함 가운데서도...' 과연 나는 '깨끗함과 지식과 오래 참음과 자비함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이 없는 사랑...'을 이루어 가며 살아가고 있는가? 대답은... 아니다. 오늘 킨 미니스트리 미팅이 있다. 누구보다 삶과 사역에 에너지가 넘치는 선후배 동역자들을 통해 또 도전받고 감동받을 시간이다. 치열한 삶의 시간들 속에서도 넘치도록 사랑을 전하고 나누는 삶을 배워서 나도 주의 사랑 넘치게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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