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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xt 세대 Ministry 대표 김영한 목사, '민족적 자존심과 선민사상이 없는 유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17 04:00

성신여대역 품는교회 담임 김영한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인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가 1511년 무렵 그린 그림이 있다. '아테네 학당'이라는 벽화이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피타고라스 등 그리스를 대표하는 50여 명의 철학자들이 등장한다. 그런데 그 그림 가운데 한 사람이 있다. 그는 견유학파의 대표적 인물, 디오게네스이다. 디오게네스는 중앙의 계단 한가운데 편하게 개처럼 비스듬히 누워있다.

시노페의 디오게네스는 사유체계보다는 일상 관습에서 벗어난 생활방식을 고집했다. 디오게네스는 '자연 그대로'의 생활로 돌아가려고 했다. 사회적 인습, 전통, 틀에 갇히기를 거부했다. 이런 그의 삶은 사회관습들을 파괴하는 듯했다. 

디오게네스는 공공건물에서 자는 노숙자와 같았다. 음식을 구걸하면서 거지 방랑자로 살았다. 일상 관습에서 벗어난 행위를 하며, 개보다 더 자유롭게 부끄러움 없이 살았다. 

알렉산더가 디오게네스를 찾아왔을 때, “무엇을 원하느냐?” 물었다. 그때 디오게네스는 알렉산더에 “비켜 달라!”고 하였다고 한다. “자신에게 오는 태양 빛을 가리지 말아 달라”고 하였단다.

디오게네스가 활동할 때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같은 대의명분을 내세우는 철학자들이 주류였다. 그런 가운데 디오게네스는 너무나 이상한 철학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너무 자유스럽고, 솔직해도 너무 솔직했다. 그러나 나름 디오게네스는 엄격히 훈련도 했다. 더운 날은 뜨거운 자갈에 자신의 몸을 비볐고, 추운 겨울에는 찬물로 목욕을 하면서 자신을 혹독하게 자연에 익숙해지려고 하였다. 

예레미야가 마치 견유학교 디오니게스처럼 보였을 것이다. 그 당시 유다는 선민 사상과 율법적 틀 안에 있었다. 자신의 나라를 떠나고, 이방 민족과는 상종할 수 없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개처럼 자존심을 버리고, 바벨론에 귀속되어야 한다고 하였다. 끌려가서 이방 나라에서 살아야 한다고 하였다. 실제로 바벨론에 굴복하였을 때, 끌려가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민족적 자존심과 선민사상은 없는 유다에게는 개같은 자처럼 보였을 것이다. 

예레미야 40장 1~9절, 성경 하브루타 코칭 

1.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풀려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부터 예레미야에게 임하니라
2 사령관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곳에 이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3. 여호와께서 그가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의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으므로 이제 이루어졌도다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1) 유다의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는 왜 다시 잡혔을까? (1절)

- 사령관 느부사라단이 예레미야를 풀어 주었지만, 예레미야가 누구인지 모르고, 다시 갈대아인들이 잡았을 수 있다. 

2) 예레미야는 왜 라마에서 풀려났는가? (1절) 

- 라마는 유다 포로민들이 바벨론으로 가기 전 집결 된 장소였다. 

 
He released him at Ramah, apparently the place where captives were taken before being deported to Babylon. Ramah (meaning height) was about five miles north of Jerusalem and is identified with modern Er-Ram (see note on 31:15).

 Huey, F. B. (1993). Jeremiah, Lamentations (Vol. 16, p. 348).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3) 예레미야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풀려난 후 어떤 일이 있었는가? (1절)

- 하나님의 메시지가 임하였다.

4) 사령관 느부사라단은 어떤 말을 예레미야에게 하였는가? (2~3절)

- 하나님이 유다에 재난을 선포하시더니 그대로 되었다고 하였다(3절).
- 마르둑을 예배하는 자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특이한 것이다. 
- 아마도 예레미야가 한 말을 인용하여 말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It is unusual that a worshiper of Marduk would acknowledge the enemy’s God as the cause of Judah’s defeat (but cf. Isa 36:7). 

However, Nebuzaradan surely was not a worshiper of the Lord (cf. Dan 4:2–3, 34–37, where Nebuchadnezzar acknowledged the Most High God). 

He probably was quoting Jeremiah’s own words that had been reported to him during the siege of Jerusalem.

 Huey, F. B. (1993). Jeremiah, Lamentations (Vol. 16, p. 348). Nashville: Broadman & Holman Publishers.

5) 사령관은 무엇 때문에 유다가 멸망하였다고 하였는가? (3절)

- 여호와께 범죄하고, 목소리에 순종하지 아니하였기에 그렇게 되었다고 하였다. 

6) 나 자신의 영적 상태 그리고 삶은 어떤가? 무엇이 문제일까? 

4.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풀어 주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거든 가자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좋게 여기는 대로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하니라
5.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이르되 너는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가운데 살거나 네가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하고 그 사령관이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내매
6.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와 함께 사니라

1) 사령관은 예레미야에게 무엇을 해 주겠다고 하였는가? (4절) 

- 예레미야 손의 사슬을 풀어 주고, 
-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게 여기면, 선대해 주겠다고 하였다.
- 만일 바벨론으로 가지 않으면, 온 땅이 예레미야 앞에 있으니 옳게 여기는 곳으로 가라고 하였다. 

2) 바벨론 사령관은 무엇을 예레미야에게 선물로 주었는가? (5절) 

- 바벨론의 왕이 유다 성읍들을 맡도록 세운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함께 백성 가운데 살아도 좋고, 
- 사령관이 예레미야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냈다. 

3) 예레미야는 바벨론으로 갈 수도 있었고, 유다에 남을 수도 있었다. 어떤 결정을 하였는가? (6절)

- 예레미야가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갔다. 
-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가운데서 그다랴와 함께 살았다. 

4) 최근 나의 앞에 선택하고, 결정해야 할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나에게 원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유다 총독 그다랴(왕하 25:22-24)>
7.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그 부하들이 바벨론의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와 유아와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8. 그들 곧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니
9.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1) 들에 있는 모든 지휘관과 그 부하들이 바벨론의 왕이 아하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그 땅을 맡기고, 남녀, 유아, 바벨론으로 잡혀가지 아니한 빈민을 그다랴에게 위임한 것을 듣고 어떻게 행동하였는가? (7-8절) 

-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 요난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 그들의 사람들이 미스바로 가서 그다랴에게 이르렀다. 

2)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무엇을 말하였는가? (9절)

- 갈대아 사람을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살면서 바벨론의 왕을 섬기라고 하였다. 
- 그리하면 유익이 있다고 하였다. 

3) 나 자신은 사람들에게 무엇을 말하며 사는가? 

4)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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