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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마임 영성 공동체 대표 정경호 목사, '빛의 증언자 요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17 04:00

송림교회 담임 정경호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빛의 증언자 요한

어제는 너무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생태영성의 목회를 하시는 분의 농원을 들렸습니다. 그곳에서 담소와 함께 작은 노동을 행하였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찾아오신 처음 뵙는 목사님 부부를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신비한 일들을 행하십니다. 저희 부부가 최근에 많은 일들을 겪으면서 마음에 무거운 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충북에 계신 목사님 부부께서 저희 부부를 찾아오신 것입니다. 어떻게 알고 오셨는지 알지 못합니다. 다만 목사님께서는 '하나님의 신부름꾼'이라는 이야기로 오셨습니다. 식사를 함께 하고 차를 마시고 다음에 또 뵙자는 인사를 드리고 헤어졌습니다. 제 마음에 이분들은 '천사'와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찾아오셔서 힘을 주시는 말씀을 해주시고 자신의 사역지로 돌아가셨습니다. 다음에 기도의 동역자들과 함께 찾아오겠다는 말씀과 함께 말입니다. 감사할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 늦은 시간에 장례식장에 잠시 들렸습니다. 96세의 어머니를 하나님 나라로 보내신 장로님의 모습을 뵈면서, 자신도 이제 곧 80이시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문상만 하고 돌아오려고 했는데, 한사코 붙잡으시고 이야기를 하셔서 1시간 가량을 함께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묵상 파노라마' 영상 나눔을 하고서 눈을 떠보니 새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 같은 하루를 지내면서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샤마임 영성 센터'를 원하신다는 점입니다. 허락하시면 이 사역을 행해야겠다는 싶습니다.

오늘 묵상은 요한복음 1장 5-8절 말씀입니다.

5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6 하나님께로부터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있으니 그의 이름은 요한이라
7 그가 증언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언하고 모든 사람이 자기로 말미암아 믿게 하려 함이라
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언하러 온 자라

빛이 어둠에 비추었습니다. 그러나 어둠이 깨닫지 못합니다.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의 빛이 우리의 영혼에 비추어집니다. 그러나 우리는 깨닫지 못합니다. 여기에서 요한이 등장합니다. 이 빛의 증언자로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이 바로 요한이었습니다. 세례 요한! 그는 빛이 이 땅에 임했음을 알게 하는 사명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빛에 대해서 증언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의식을 깨우치는 일들에 전념했습니다. 자신의 사역으로 빛이 이 땅에 비추었음을, 그리고 그 빛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분명하게 알게 하는 사명을 가졌습니다. 세례 요한은 일평생 빛으로 오시는 메시야를 증언했습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세례 요한을 통해서 빛에 대한 의식을 갖게 되었고, 빛을 보려는 열망들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곧 빛에 대하여(7)"라는 말씀에 마음이 머물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무엇이라 정의를 내리는 것이 좋을까요? 모든 그리스도인은 빛에 대하여 증언하는 삶을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제자는 빛을 전하는 전파자입니다. 어둠에 쌓여 있는 영혼들에게 빛에 대해서 이야기해주고, 그 빛을 바라보며 그 안에 들어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 안내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빛에 대해서 이야기하기 위해서 우리는 빛 안에 거해야 합니다. 충분하게 그리고 충만하게 빛을 소유해야 합니다. 빛이 충만하게 있어야 빛에 대해서 증언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빛 된 존재라 말할 수 있습니다. 빛 된 존재만이 빛을 증언하고 빛 안으로 영혼들을 초청할 수 있습니다. 마치 세례 요한이 일평생 빛에 대해서 증언하였듯이 우리 인생 또한 그러해야 할 줄 믿습니다.

기도
사랑과 자비의 주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빛의 증언자의 삶이 무엇인지 알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세례 요한처럼 빛에 대하여 일평생 증언하는 존재 되게 하옵소서. 빛 안에 충만하게 거하게 하시며 빛 된 존재가 먼저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서 우리가 만나는 모든 영혼들이 빛을 경험하며 빛 안에 들어오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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