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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드누보 문화선교센타 이광형 목사, '인생의 여정 중에 맞이하는 세 가지 질문'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17 05:00

도곡동 드누보 문화선교센타 이광형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인생의 여정 중에 맞이하는 세 가지 질문
(출애굽기 5:1‭-‬23)

사람은 자신의 주어진 인생을 살아가면서 세 가지 질문을 하게됩니다.

첫 번째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입니다.
두 번째는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입니다.
세 번째는 '왜 침묵하십니까?' 라는 질문입니다.

간혹 이 세 가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얻고 살아 가기도 하지만 아마 이 질문들과 씨름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 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것이 바로 신앙인의 삶의 모습입니다.

언젠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한 기나긴 씨름을 끝내고 '당신이셨군요' 라는 고백과 함께 환한 미소를 짓게 될 것 입니다.

오늘 성경에는 신앙과 관련해 세 그룹의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가장 먼저 애굽 왕 바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곧 하나님의 백성을 애굽에서 보내라는 말씀을 전하는 모세와 아론을 향해 그는 '여호와가 누구관대'라는 답변을 합니다.

그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바로에게는 당연한 질문입니다.

그런데 바로가 모세와 아론에게 던진 이 질문은 정말 좋은 질문입니다.
아니 꼭 필요한 질문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면 이제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서 누구나 반드시 해야만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질문에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단, 어떠한 마음과 태도로 묻느냐에 따라서 그 응답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모세와 같이 정말 궁금하여 알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묻는다면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알게됩니다.

그러나 교만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려는 목적으로 묻는 질문에는 그에 합당한 방법으로 응답하시는데, 그에게 하나님은 재앙을 일으키는 두려운 하나님일 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겨냥해 교만의 활 그 시위를 당겼습니다.

'하나님이 누구냐?'고 물었다면 하나님의 답변을 기다려야 했는데 바로는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들을 생각도 없었고 질문과 동시에 하나님의 존재를 무시해 버렸습니다.

더욱 일이 고되어지고 더 심해진 애굽의 학대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라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고 그 분의 전능하심을 믿지만 오히려 하나님을 섬기는 일로 인해 손해보는 것 같고 핍박 받게 되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이 때에 어디 계시는지 묻게 됩니다.

그러나 이 때의 질문은 정말 몰라서 묻는 것이 아니라 너무 힘들기에 드릴 수 밖에 없는 질문입니다.

하나님이 어디계시는지를 묻는 질문은 간혹 이러한 상황이 되도록 조성한 누군가에게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비록 공유하고 동의하여 함께 시작했다 할지라도 당면한 실패와 그로 인한 고난에 대한 책임을 리더십 내지는 누군가에게 전가 시키고자 한다는 것 입니다.
그런데 그 또한 사람의 연약함 중 하나입니다.

백성들은 지금 하나님이 어디 계시는지를 찾는 동시에 이토록 상황을 어렵게 만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그들에게 책임을 묻습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 왜 침묵하십니까?' 라는 질문을 던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사명을 주셨고 가라고 하셔서 말씀에 순종하여 믿음으로 행한 것 인데 대적은 비웃고 상황은 더 안좋아졌습니다.

더군다나 믿는 사람들 마저 비난하며 원망의 말을 쏟아 부을 때 마음이 괴롭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고 이 모든 것을 계획하셨기에 지금 여기 함께 계심을 아는데 왜 보고만 계시는 것인지?

'왜 침묵하십니까?'
이 질문은 인류 역사에서 단 한번도 끊이지 않았던 과거나 지금이나 공통적인 질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질문에도 반드시 응답하십니다.

다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 하면서 하나님을 우리의 시간과 계획 속에 끌어 들이고자 한 것 입니다.

말씀에 순종한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하나님의 시간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순종은 말씀만 받아들이는 것만이 아니라 그분의 계획속에 나를 던지는 것 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시간을 내가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그 분의 시간에 나의 삶을 전적으로 내어 드리는 것입니다.

그 시간이 비록 나에게 주어진 인생을 초월한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당신의 그 순종함을 하나님이 쓰시는 역사에 반드시 기록하십니다.

그리고 왜 침묵하시는지를 물었던 당신의 질문에 하나님은 정확히 응답하십니다.

그 때 당신도 환한 미소로 고백할 것 입니다.
'주님, 당신이셨군요'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가서 바로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내 백성을 보내라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바로가 가로되 여호와가 누구관대 내가 그 말을 듣고 이스라엘을 보내겠느냐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도 보내지 아니하리라 그들이 가로되 히브리인의 하나님이 우리에게 나타나셨은즉 우리가 사흘길쯤 광야에 가서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려하오니 가기를 허락하소서 여호와께서 온역이나 칼로 우리를 치실까 두려워하나이다  애굽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모세와 아론아 너희가 어찌하여 백성으로 역사를 쉬게 하느냐 가서 너희의 역사나 하라 또 가로되 이제 나라에 이 백성이 많거늘 너희가 그들로 역사를 쉬게 하는도다 하고 바로가 당일에 백성의 간역자들과 패장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너희는 백성에게 다시는 벽돌 소용의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그들로 가서 스스로 줍게 하라 또 그들의 전에 만든 벽돌 수효대로 그들로 만들게 하고 감하지 말라 그들이 게으르므로 소리질러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우리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자 하나니 그 사람들의 고역을 무겁게 함으로 수고롭게 하여 그들로 거짓말을 듣지 않게하라 간역자들과 패장들이 나가서 백성에게 일러 가로되 바로의 말씀에 내가 너희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짚을 얻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너희 일은 조금도 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백성이 애굽 온땅에 흩어져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니 간역자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가로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당일 일을 당일에 마치라 하며 바로의 간역자들이 자기들의 세운바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을 때리며 가로되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에 만드는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아니하였느냐 하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가로되 왕은 어찌하여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종들에게 짚을 주지아니하고 그들이 우리더러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다 종들이 매를 맞으오니 이는 왕의 백성의 허물이니이다 바로가 가로되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희생을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너희에게 주지 않을찌라도 너희가 벽돌은 여수히 바칠찌니라 이스라엘 자손의 패장들이 너희의 매일 만드는 벽돌을 조금도 감하지 못하리라 함을 듣고 화가 몸에 미친줄 알고 그들이 바로를 떠나 나올 때에 모세와 아론이 길에 선것을 만나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우리로 바로의 눈과 그 신하의 눈에 미운 물건이 되게 하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여호와는 너희를 감찰하시고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고하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으로 학대를 당케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함으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치 아니하시나이다"
(출애굽기 5:1‭-‬23)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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