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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어권 선교회 조남홍 선교사, '거룩한 소망을 품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18 04:00

캐나다 큰빛교회 파송 조남홍 선교사.(사진제공=한국 불어권 선교회)

”주께서 (아나니나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행 9:11

회심 후 사울에게 일어난 변화 중 특히 관계에서 변화된 모습은 놀랍기만 합니다.

첫째, 그의 기도에서 드러나듯이, 그는 하나님에게 새로운 경외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는 바리새인이었으므로 이전에도 종종 기도를 했을 것이고, 최소한 공개적으로나 개인적으로 기도문을 외웠을 것이지만, 이제는 그리스도를 통해 새로이 하나님께 나아갔고, 성령께서 그의 영혼에 그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거해 주셨으므로 하나님을 아버지로 새로이 깨닫았습니다(성난 사자가 순한 양으로 변했다).

둘째, 그는 교회와 새로운 관계를 맺었습니다.

아나니아는 사울을 찾아와 그에게 안수할 때, 사울을 ”형제 사울“이라 불렀는데, 이 표현이 우리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오지만, 정작 사울의 귀에는 이 말은 음악처럼 들렸을 것입니다.

교회의 대적 사울을 형제로 받아들이고, 사울은 일어나 세례를 받고 교회 공동체의 소속된 이후, 약 3년 뒤 예루살렘의 제자들은 처음에는 그의 회심을 의심의 눈으로 바라보았지만, 그런 제자들에게 사울을 소개한 바나바였습니다.

다메섹의 아니나와 예루살렘의 바나바를 예비하신 것에 감사를 드리는 것은, 그들이 사울을 보호하지 못했다면, 교회 역사는 달라졌을 것입니다.

셋째, 바울은 세상을 향한 새로운 책임감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은 이미 다메섹 도상에서,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도록 그를 불렀노라고 말씀하셨고, 아나니아는 그가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았음을 확인해 주었고 또한 그는 사울이 고난을 받을 것임을 미리 경고받았습니다.

실제로 사울은 다메섹에서 몰래 빠져나와야 했고 후에는 예루살렘에서 도망쳐야 했던 것처럼, 사울의 회심 이야기는, 그리스도인들을 잡아오라는 대제사장의 공문을 가지고 다메섹을 향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 자신이 도망자가 되어 예루살렘을 떠나는 것으로 끝맺습니다.

오늘날의 세상에도 뛰어난 지성과 완고한 성격, 심지어 그리스도에 대한 광적인 거부감까지 가진 수많은 사울이 있는데, 우리는 그들이 모든 관계가 변화되리라는 거룩한 소망을 품고 그들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더 크게 드러나기를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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