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우리는 승패에 영향을 받습니다. 동네 축구를 할지라도 이기면 기분이 좋지만 지면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자신이 응원하는 팀이 이기면 열광히지만 지면 실망합니다. 승패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지만,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언제나 감동입니다.
단거리 달리기는 승패가 몇 초만에 납니다. 짧은 시간동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시상대에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면 괜히 울컥해집니다. 순위권밖에서 눈물을 훔치는 선수들을 보면 마음이 짠해집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준비한 선수들에게 좋은 결과는 모든 고생을 보상해주는 힘이 됩니다. 안타깝게도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선수들은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 합니다.
모든 선수들이 1등을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이길 수는 없습니다. 1등을 하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꼴찌를 하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이기는 선수들이 있는가 하면 지는 선수들도 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1등을 할 수는 없지만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할 수는 있습니다.,모든 선수가 이길 수는 없지만 모든 선수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할 수는 있습니다.
마라톤에서 1등을 한 선수가 주는 감동도 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한 꼴찌가 주는 감동도 있습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주는 감동도 있지만, 졌다고 판정이 났어도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주는 감동도 있습니다.
우리는 승패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기로 결심할 수는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시길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