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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남연회 강동지방 아멘교회 신동수 목사, '예수를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20 04:00

서울남연회 강동지방 아멘교회 신동수 목사.(사진제공=아멘교회)

로마의 재판관 빌라도는 유대인들에 의해 끌려온 예수에게 십자가의 처형을 앞두고“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심문합니다. 이에 예수는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인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두고 한 말인가?(요18:34) 곧 예수는 “그것이 네 판단이냐? 아니면 단지 다른 유대인의 판단을 빌려온 것인가?”하고 날카롭게 반문합니다.

 빌라도는 당황하며 즉답을 피하고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즉 “나는 유대인이 판단을 따르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너를 재판하라고 내게 데려왔다. 그래서 묻는다. 너는 무슨 죄를 졌느냐?”하고 재판관의 위엄을 보이려합니다.

 그러나 예수 앞에  빌라도는 로마의 권력을 등에 업은 빈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예수의 질문은 빌라도에게 유대인들을 의식하지 말고 너 스스로 판단하라는 뜻입니다. 너는 네 자신이 되어서 네 주체성으로 판단하라는 말입니다. 빌라도에 대한 사랑이죠.

 이익에 이끌려 판단하면 이익의 종이요 공의로 판단하면 공의의 주인이 됩니다. 죽은 고래는 조류에 밀리나 산 송사리는 조류를 거슬러 맑은 물을 찾아갑니다. 교회 다니는 사람은 많으나 예수를 따르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믿음은 구원을 받으나 그 사람은 구원받지 못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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