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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가교회 박종일 목사, '교훈을 받으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20 05:00

충신교회 전 담임 박종일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교훈을 받으라 (사 29:15-24)

"자기의 계획을 여호와께 깊이 숨기려 하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의 일을 어두운 데에서 행하며 이르기를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 하니....." (사 29:15)

유다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말씀보다 자신들의 처세와 계획이 더 현명하다 여겼습니다. 계속되는 선지자의 경고를 무시하고 애굽과의 동맹을 은밀히 추진했습니다.  그들은 "누가 우리를 보랴, 누가 우리를 알랴"하며 은밀한 중에 보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을 철저히 무시했습니다.  그들의 오만함은 지음받은 물건이 지은 이를 비웃으며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는 것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토기의 본질과 속성은 토기장이가 가장 잘 알고, 인간의 마음과 생각은 인간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께서 가장 잘 아십니다.  피조물이 창조주를 향하여 '그가 나를 짓지 아니하였다' 하거나 '그가 총명이 없다' 하는 것은 모두 불경과 오만함입니다.  내가 나를 아는 것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분은 나를 지으신 하나님이심을 잊지맙시다. 

오래지 않아 레바논이 기름진 밭으로 변하며 기름진 밭이 숲으로 변할 것입니다.  이것은 메시야께서 오셔서 회복하실 나라의 모습입니다. 그 날에 못 듣는 사람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에서 맹인의 눈이 볼 것입니다.  강포한 자와 오만한 자가 제거되어 겸손한 자와 가난한 자가 기쁨을 찾을 것입니다. 이처럼 그날에는 사회, 종교, 자연, 정치가 올바른 궤도를 찾는 총체적 회복이 있을 것입니다. 

이 놀라운 메시야의 왕국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과 사역으로 세상 속에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맹인들의 눈을 고치시고 각종 병자를 고치시며, 죽은 자를 살리시고 천국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육신의 눈 뿐 아니라 영의 눈이 멀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었던 자들의 영안을 열어주심으로 그 나라를 보고, 믿고, 들어가게 하셨습니다. 이 회복의 역사는 교회를 통해 개인과 가정, 민족과 국가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땅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복음이 땅 끝까지 전파된 후에 주님은 이 땅에 다시 오실 것입니다.

패역한 유다는 자기 꾀에 빠져 이방 나라에 짓밟히는 수치를 당할 것입니다. 하지만 회복될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다시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한 자손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다 하며 야곱의 거룩한 이를 거룩하다 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경외할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마음이 혼미하던 자들은 총명을 얻고 원망과 불평하던 자들은 교훈을 받을 것입니다.  다시는 악한 권세가 그들을 미혹해도 넘어가지 않으며 협박해도 굴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구원의 경험은 말씀에 대한 열심과 지속적인 깨달음으로 이어집니다. 시편 1편의 복있는 사람처럼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고 주야로 묵상하는'(시1:2) 가운데 하나님 말씀의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엡3:19)  충만한 삶을 살게 됩니다. 저는 이것을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자유의 충만함"이라 정의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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