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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달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4-20 06:00

"임기 마지막 날까지 국민과 역사가 부역한 책무를 다하자"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우리 정부 임기 마지막 날까지, 흔들림 없이, 국민과 역사가 부여한 책무를 다하자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며 "국민의 질책을 쓴 약으로 여기고, 국정전반을 돌아보며 새출발의 전기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 속에서 인수위 없이 출범한 우리 정부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 왔다"며 "불평등이 심화되고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시대적 상황에서 정부는, 더불어 잘살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혁신적 포용국가로 나아가기 위해 매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처한 상황은 여전히 엄중하다"며 "방역 상황은 여전히 안심하기 어렵고, 집단면역까지 난관이 많다"고 했다.

또 "경제는 고용 상황까지 나아지며 회복기로 확실히 들어섰지만, 국민이 온기를 느끼는데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최고의 민생과제인 주거 안정도 남은 어려운 숙제"라고 덧붙였다.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특히 문 대통령은 "국민의 평가는 어제의 성과가 아니라 오늘의 문제와 내일의 과제에 맞추어져 있다"며 "정부는 무엇이 문제이고 과제인지 냉정하게 직시하고,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직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하겠다"며 "마지막까지 부패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유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각 부처는 국민 눈높이에서 정책을 더 세심하게 점검하고, 국민의 절실한 요구를 실현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5월에는 한-미 정상회담도 계획돼 있다"며 "멈춰있는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리기 위한 노력과 함께, 경제 협력과 코로나 대응, 백신 협력 등 양국 간 현안에 긴밀한 공조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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