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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교회 정영구 목사, '회개의 삶에 합당한 열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21 04:00

하나교회 담임 정영구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회개의 삶에 합당한 열매

세례요한의 사역의 두 번째 강조점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들을 촉구하는 것입니다. 세례요한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열매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회개는 사람이 돌아서서 새로운 방향을 찾아 전적으로 하나님께 맞추어 태도를 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회개의 촉구를 세례요한은 세례를 받으러 온 사람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세례요한이 있는 곳은 광야로, 사람이 살 수 없는 곳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니 무리들이 세례요한에게 왔다고 합니다. 도시의 사람들이 광야를 찾아온 것입니다. 은혜를 받고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세례요한은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이야기합니다. 우리나라 말로 하면 ‘개’가 들어가 있는 욕입니다. 은혜를 받으러 온 사람, 새로운 삶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독사의 자식들아’라고 일갈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으로 이야기 하면 교회에 오는 사람들에게 욕을 하는 것입니다. 마태복음에 보면 이 사람들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라고 정해져 있지만, 누가복음은 이들을 무리라고 이야기합니다. 

은혜의 시작, 내가 하나님께 돌아서는 시작은, 내가 무슨 일을 하고 있고 내가 누구인지 직면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DNA를 가지고 있는 존재이지만 땅에서 태어나서, 땅의 것들만 봤기 때문에 우리가 하는 짓은 다 마귀의 생각과 마귀의 말과 마귀의 일입니다. 우리가 이것을 인식하고 인정할 때 회개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이사야 14장 29절에는 뱀의 종류가 나옵니다. 원 뿌리는 뱀입니다. 그 원뿌리에서 줄기가 나오는데 그것이 독사입니다 그리고 그 열매가 날아다니는 불뱀입니다. 독사의 자식들아 라는 말은 단순한 욕이 아닙니다. 하고 있는 일과 생각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뱀입니다. 

뱀은 흙을 먹는 존재입니다. 흙을 먹는 존재라는 의미는 영원히 저주받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영원히 저주받을 존재에서 가지가 나왔다는 것은 이 존재가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죄와 악을 퍼트리는 것이 독사의 일입니다. 그리고 그 독사는 날아다니는 불뱀이 되는데 불뱀은 광야에서 불순종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려진 심판과 저주였습니다. 불뱀은 죽음을 의미합니다. 한번만 물리면 죽게 됩니다. 영원히 심판받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불뱀입니다. 

‘독사의 자식들아’라는 말은 뱀과 독사와 불뱀이 가지고 있는 습성들을 분명히 직면하고 있어야 진정한 회개를 하고 진정한 세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저주와 심판가운데 빠져 들어갈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은 ‘독사의 자식들아, 아브라함의 자손이라고 말하지 말라.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들 수 있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아라.’라고 이야기합니다. 나는 믿었으니까, 나는 믿음의 사람이니까 라고 생각하는 그 순간에 도저히 돌아올 수 없는 하나님의 진노가운데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이것을 깨달아야 구원으로 돌아오는 회개를 할 수 있습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열매를 보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회개의 삶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으면 심판을 받아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눅 3:7~14, 신 15:4~11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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