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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열매맺는교회 이재식 목사, '외면한다고..'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4-21 04:00

충주 열매맺는교회 담임 이재식 목사./아시아뉴스통신=오준섭 기자

외면한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끄러운 과거는 외면하고 싶어합니다. 기억 너머에 숨겨 놓고 안 그런척하고 살고 싶어합니다. 외면한다고 부끄러운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기억 너머에 숨겨 놓는다고 과거가 새로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끄러운 과거일지라도 외면하지 않고 직시해야 합니다. 다시는 부끄러운 과거가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아프고 부끄러울지라도 철저하게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했던 과거는 베드로에게는 잊고 싶은 순간입니다. 외면할 수만 있다면 외면하고 싶고 숨길 수만 있다면 숨기고 싶은 순간입니다. 잊는다고 과거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인하고 숨긴다고 과거가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닭울음 소리를 들을 때마다 아픈 과거를 기억하며 철저히 낮아졌습니다. 애통하는 마음으로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왕으로 인정받은 다윗에게도 옥의 티처럼 잊고 싶고 지우고 싶은 과거가 있습니다. 잊을 수만 있다면 잊고 싶고 숨길 수만 있다면 숨기고 싶은 과거는 밧세바와 간음한 후에 우리야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것입니다.

나단 선지자를 통해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와 직면한 다윗은 철저하게 회개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아니고는 살아갈 수 없는 자신을 발견한 후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였습니다. 동일한 죄를 범하지 않기 위하여 성령 안에서 깨어있었습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실수를 한 것이 정당화되지는 않습니다. 동일한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부끄럽고 아파도 실수를 직시하여 온전히 회개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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