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8일 수요일
뉴스홈 연예/문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영화만큼이나 심상치 않은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이상진기자 송고시간 2021-04-22 06:01

(사진제공=T2N미디어)


[아시아뉴스통신=이상진 기자] 설레는 감성으로 찾아올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가 개봉을 앞두고 영화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비하인드 #1. 감독의 첫사랑 경험에서 탄생한 “찐” 감성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학교에서 알아주는 사고뭉치 ‘커징텅’이 최고 모범생 ‘션자이’를 좋아하던 시절을 담은 첫사랑 로맨스. 영화의 연출을 맡은 구파도 감독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로 성공적인 장편 영화 데뷔를 했다.

영화는 구파도 감독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The Girl We Chased Together in Those Years’을 원작으로 두고 있다. 구파도 감독은 극 중 올려진 ‘션자이’의 결혼식 날짜였던 2005년 첫사랑의 결혼식에 참석한 후 아이디어를 얻어 소설을 구상했고, 이후 영화화를 기다렸지만 적당한 감독을 만나지 못해 직접 영화를 찍기로 결심했다고.

경험에서 비롯된 만큼 서툴지만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을 생생하게 잘 담아내며 제31회 홍콩금상장영화제에서 ‘중국, 대만 최고의 영화상’을 수상한다. 또한 주인공 ‘커징텅’과 ‘션자이’의 이름은 실존 인물에서 따온 것으로, ‘커징텅’은 구파도 감독의 본명이며, ‘션자이’는 실제 감독의 첫사랑 이름이다. 이처럼 감독의 실제 경험에서 비롯된 영화 속 감성이 어떨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하인드 #2. 가진동X천옌시 완벽 호흡은 오디션에서부터?

영화 속에서 ‘커징텅’과 ‘션자이’를 맡았던 배우 가진동과 천옌시의 호흡은 오디션에서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를 보였다. 바로 오디션장에서 가진동을 ‘커징텅’으로 최종적으로 선택한 사람이 천옌시 배우였던 것이다.

'커징텅’을 놓고 최종 후보 3명이 남자, 구파도 감독은 천옌시 배우에게 최후의 선택권을 쥐어주었다. 구파도 감독에게 “연애 감정이 느껴지는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을 받은 천옌시 배우는 주저하지 않고 가진동을 선택하며 “이 사람이라면 마음이 두근거릴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천옌시의 선택으로, 8살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천옌시의 동안 미모와 가진동의 훈훈한 소년미가 만나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이게 됐다.

두 배우는 촬영 후에도 친분을 계속 이어 나갔고 2016년에 가진동은 천옌시의 결혼을 축하하며 영화 속 대사처럼 “결혼 축하해, 내 청춘”이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천옌시와 가진동의 완벽한 호흡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하인드 #3. 가진동의 감정이 폭발했던 장면?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배우 가진동의 첫 영화 데뷔작이다.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처음이라 어려움이 많았던 가진동은 천옌시에게 연기적으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초반에는 감독에게 ‘사이보그’ 같다는 말을 들을 정도였지만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를 통해 성숙한 연기력을 쌓게 된다.

그리고 촬영 도중 가진동이 실제로 상황에 몰입하여 감정이 폭발한 적도 있었다. 후반부 격투 대회로 인해 ‘션자이’와 첫 다툼을 하게 되는 장면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 촬영이 끝난 후에도 울음을 멈추지 않았다. 그런 가진동의 모습에 현장 스태프들까지 따라 울기까지 했다고.

이 밖에도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에서 순수한 소년 ‘커징텅’ 그 자체로 변신한 가진동의 여러 모습은 눈길을 사로잡는다.

흥미진진한 비하인드 스토리로 더욱 궁금증을 유발하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는 29일 개봉한다.

dltkdwls3170@naver.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