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뉴스홈 청와대
문대통령, "AZ 백신 접종 사지마비 간호조무사, 지원 방안 검토하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21-04-22 07:11

간호조무사 남편 靑국민청원, "국가 믿고 따랐는데, 배신당한 기분"
지난 1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는 모습./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 기자] 청와대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지마비 등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40대 여성 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간호조무사와 가족에에 위로를 전하며 당국에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간호조무사의 안타까운 상황에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다"며 "관계 당국에서 직접 찾아가서 상황을 살피고 어려움을 덜어드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의학적 인과관계 규명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와 별도로 치료비 지원 등 정부의 지원제도에 따라 할 수 있는 조치들이 신속하게 취해지도록 세심하게 살피라"고 주문했다.

또 문 대통령은  "(해당 간호조무사는) 평소 건강했다고 하니 치료와 함께 원인 규명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글.(사진출처=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앞서 해당 간호조무사의 남편인 A씨는 지난 20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아내가 백신 접종 후 19일 만인 지난달 31일 사지마비 증세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글을 올렸다.

A씨는 "의료인인 아내는 우선 접종 대상자라, 백신 접종을 거부할 수도, 백신을 선택할 권리도 없었다"며 "정부의 부작용 안내 부족으로 알아채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A씨는 "국가를 믿고, 백신을 접종했을 뿐인데. 돌아온 것은 개인이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큰 형벌뿐"이라며 "선택권도 없이 국가의 명령에 따라 백신을 맞았는데, 한순간에 건강도 잃고 막대한 치료비라는 현실적 문제까지 떠안게 됐다"고 토로했다.

apress365@gmail.com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