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대전고 등 43교에서 '민주시민 학생 토론 동아리'의 운영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
[아시아뉴스통신=이병수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올해를 학교 특성에 맞는 체험과 실천 중심 민주시민교육 학생 프로그램 운영으로 민주시민의 가치를 내면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26일 밝혔다.
민주시민교육 학생 프로그램은 참여와 협력의 민주시민을 양성하고 학교생활 속 체험과 실천 중심의 민주시민교육을 활성화를 위해 ▲민주시민 학생 토론 동아리 ▲사회적 공감 학생동아리 ▲참실천 함께 바꿈 프로젝트 ▲대전민주시민탐방길 체험으로 운영된다.
민주시민 학생 토론 동아리는 대전고 등 43교에서 운영하며 학생자치활동, 학급운영, 교과와 연계한 내용 등 학교생활 전반에 관한 내용을 주제로 대화와 토론을 통해 차이를 이해하고 학생 스스로 합의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경험한다.
대전복수고 2학년 서정민 학생은 "민주시민 학생 토론 동아리를 통해 우리가 스스로 학교생활과 관련된 주제를 정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에서 학교의 주인이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했다.
사회적 공감 학생동아리는 대전용전초 등 10교에서 운영하며 사회적 배려 대상자(지역의 독거노인, 장애인 복지센터, 노약자 등)와 함께하는 실천과 참여 중심 동아리 활동을 실시한다.
참실천 함께 바꿈 프로젝트는 대전동화중 등 3교에서 운영되며 협력하는 학습 방안, 깨끗한 화장실 문화 만들기 등 학교생활의 긍정적이고 효과적인 개선을 가져올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찾는 프로젝트 활동을 실시한다.
대전민주시민탐방길 학생 체험활동은 대전대신고 등 15교에서 운영하며 우리 지역의 민주, 자유, 독립, 정의를 찾을 수 있는 역사 현장과 독립운동 열사들의 발자취를 되새겨 보는 탐방길 체험활동을 운영한다.
 |
| 민주시민탐방길 안내 책자 표지 모습./아시아뉴스통신 DB |
민주시민탐방길은 5개의 길로 구성돼 있다. ▲민주의 길은 민주, 자유, 정의를 위해 노력한 우리 지역 민주열사들의 역사적 현장을 체험하고 ▲준법의 길은 공동체적 삶 속에서의 법의 의미를 이해하고 준법의 실천 의지를 다져볼 수 있는 법원, 의회, 솔로몬파크 등을 탐방한다.
▲지역 상생의 길은 우리 지역의 균형 발전에 대한 관심과 사회 참여 의식을 함양하도록 특색있는 지역을 체험하고 ▲독립운동의 길은 우리 지역의 독립 만세운동 현장과 독립운동가의 생가 등을 찾아 독립운동과 자유의 의미를 되새긴다.
마지막으로 ▲산성(山城)의 길은 다른 지역과의 소통과 교류의 통로였던 산성 지역 체험을 통해 애향 의식과 지역 수호 의지를 다진다.
대전보성초 조정희 교사는 "학생들에게 교육과정과 연계한 체험학습을 통해 사회기관 및 문화유적 탐방 기회를 제공해 우리 지역의 민주화 과정을 이해하고 공동체에 대한 책임 의식을 느낄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시교육청 권기원 민주시민교육과장은 "학생의 민주시민 자질을 높이기 위해 학생 토론 동아리, 사회적 공감 학생 동아리, 참 실천 함께 바꿈 프로젝트 등 학생 중심 활동과 민주시민탐방길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민주시민의 가치를 내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ililsam104@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