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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장이 "AZ 전부 맞자" 강요 논란…"안 맞으면 고과 불이익"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자희기자 송고시간 2021-04-28 06:00

경찰서장이 "AZ 전부 맞자" 강요 논란…"안 맞으면 고과 불이익".(사진=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아시아뉴스통신=윤자희 기자] 경찰 지휘부가 직원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경찰관에게 백신 강제로 맞으라고 압박하는 동대문 경찰서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동대문 경찰서 소속 경찰로 추정되는 게시자는 동대문 경찰서장이 공문을 통해 AZ 백신의 강제 접종을 강요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동대문경찰서장은 직원들에게 "희망자만 맞으라고 하니까 직원들이 그 중요성을 자각하지 못한다"라며 "우리 동대문서는 전 직원이 맞도록 합시다"라는 내용의 문서를 배포했다.

글쓴이는 문서를 공개하며 "전국 모든 경찰서장이 관서장을 압박하고 전화 돌려서 백신 맞으라고 종용하고 있다고 한다"라며 "경찰서장이 파출소장, 지구대장 등 지역 관서장과 팀장들을 압박하고 권고하는 건 '너 백신 안 맞으면 고과로 불이익 줄 테니 그냥 맞아'라는 말과 똑같은 뜻인 걸 누가 모르나"라고 전했다.

논란에 일자 경찰 관계자는 "해당 문서는 동대문서 관할 지구대, 파출소장들에게 내려진 전달사항일 뿐 공문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yoonjah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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