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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 위해 '맞손'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김상범기자 송고시간 2021-04-30 19:22

30일 경북도청에서 도와 대구시를 비롯해 팔공산 관할 5개 기초자치단체는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대구 경북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김상범 기자] 경북도와 대구시는 영남의 명산이자 대구 경북의 혼과 정신을 품은 팔공산도립공원 일대를 국립공원으로 승격해 보전관리를 강화하고 지역브랜드 가치를 향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30일 경북도청에서 도와 대구시를 비롯해 팔공산 관할 5개 기초자치단체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팔공산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대구 경북 상생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내용은 성공적인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한 협의체 구성․운영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상호협력, 환경부 국립공원 지정절차 공동대응 등이다.

한편 지난 1980년 5월 13일에 지정된 팔공산 도립공원은 1981년 7월 2일 대구시 승격에 따라 이듬해 8월부터 대구와 경북으로 관할 구역이 나눠졌다.
 
현재 전체 면적인 125㎢의 72%를 경북도가 관리하고 있고 나머지 28%를 대구시가 담당하고 있다.

우수한 자연생태과 함께 국보2점과 보물28점 등 91점의 지정문화재를 가져 역사․문화의 보고로 불리는 팔공산은 총 5295종의 생물종이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2년,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시도는 충분한 지역공감대 형성부족과 강한 주민 반대로 무산되었으나 2018년 10월 팔공산에서 개최된 대구․경북 상생협력토론회에서 이철우 지사와 권영진 시장의 합의로 시행하게 된 팔공산도립(자연)공원 보전․관리방안 연구용역을 통해 재점화됐다.

시도민, 토지소유주, 공원주민과 상인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포함한 용역결과,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이 가장 효율적인 팔공산 보전 관리방안으로 제시되면서 국립공원 승격추진을 최종 결정하게 됐다.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추진 대상지는 현재 대구경북이 관리하는 팔공산도립 공원 전체 면적 그대로 이며 시도는 빠르면 내달 중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건의서를 환경부로 제출할 계획이다.

팔공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브랜드 가치 향상으로 시도민 자긍심 고취와 함께 국가대표 자연자원으로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할 수 있다.

이철우 지사는 "앞으로 팔공산 국립공원 승격을 위해 경북도와 대구시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을 약속하며 5개 시군구에서도 적극 도와달라"고 밝혔다.

ksb8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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