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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자연사박물관, 5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 ‘어름치’ 선정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5-01 15:08

◈ 한강수계와 금강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 1978년부터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
◈ 주 먹이인 다슬기 불법 채취, 레프팅 등 인간의 활동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멸종 위기에 처해… 생태복원을 위해 인공 생산 치어 방류 등 지속적인 노력 중
어름치.(사진=해양자연사박물관 제공)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 해양자연사박물관은 5월 ‘이달의 해양자연사 전시품’으로 ‘어름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름치는 한강수계(한강, 임진강)와 금강의 자갈이 깔린 깊고 맑은 하천의 중상류에 서식하는 민물고기로, 우리나라에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어름치는 4월 말에서 5월 중순까지의 산란기에 바닥의 자갈을 파내고 알을 낳은 후에, 다시 자갈을 입으로 하나하나 물어 알을 덮는 산란탑을 쌓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러한 독특한 산란 습성을 가진 물고기는 어름치가 유일하다.
 
문화재청은 1978년부터 어름치를 ‘천연기념물 제259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이는 어름치의 주 먹이원인 다슬기가 간 기능과 빈혈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법 어구를 이용한 무분별한 불법 채취의 대상이 돼 개체수가 감소하고, 산란기에 행해지는 레프팅 활동으로 어름치의 산란탑이 파괴되는 등 다양한 위협요인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어름치 보존 및 복원을 위해 2002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등 관련 단체는 인공 생산된 어름치 치어를 금강수계인 무주, 금산군 지역에 매년 방류하고 있다.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우리나라 고유어종인 어름치가 멸종되면 지구상에서도 그 생물목록은 사라지게 되는 셈”이라며, “학술적으로도 연구가치가 높은 어름치에 대해 많은 관심과 보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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