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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송도 현대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특혜의혹... 경찰, 박극제 전 구청장 소환 조사

[부산=아시아뉴스통신] 최상기기자 송고시간 2021-05-03 16:38

부산 송도 이진베이시티 조감도./사진제공=이진베이시티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부산 송도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인허가 특혜 의혹과 관련, 무소속 전봉민 의원을 조사하고 있는 경찰이 박극제 전 서구청장과 담당 공무원들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부산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현 공동어시장 대표인 박 전 구청장을 두 차례 소환조사했다고 밝혔다.

박 전 구청장 외에도 전 의원 일가가 진행한 아파트 사업 인허가 업무를 담당한 공무원 2명도 불러 조사하고 계좌추적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전 구청장이 부산 서구 송도해수욕장 앞에 있는 69층짜리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이진베이시티 사업 개발 범위 선정 과정에 부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여부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 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청장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경찰 조사에서 충분히 소명했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어떠한 내용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다.

이진베이시티는 송도해수욕장 앞 옛 한진 매립지에 69층짜리 주상복합 3개동(1368세대) 아파트와 4성급 호텔을 같이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진베이시티는 주거 비율을 기존 50%에서 80%로 상향하는 지구단위 계획의 변경이 이뤄져 논란이 됐다.

올해 초에는 이런 의혹을 취재하는 기자에게 전 의원 아버지 전광수 이진종합건설 회장이 금품 제공 의사를 알리며 취재를 무마하려 했다는 것이 밝혀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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