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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천호동 말씀의빛교회 윤용 목사, '갈망이 존재를 결정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오준섭기자 송고시간 2021-05-05 05:01

말씀의빛교회 윤용 목사.(사진제공=말씀의빛교회)

[갈망이 존재를 결정한다]

(잠언 2:1-15)

1. 

은을 구했고 보화를 찾았다.
돈을 벌고 싶었고 부자가 되고 싶었다.
아침 일찍부터 밤 늦게까지 미친듯이 일을 했다. 

왜 나는 그렇게 열심히 돈을 추구했을까?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고 
돈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아서였다.

돈이 없어서 행복하지 않은 줄 알았고 
돈이 부족해서 불행한 줄 알았기 때문에
돈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불행의 원인이 제거될 줄 알았다.

2. 

돈을 추구하면서 점점 깨닫게 되는 사실이 있었다.
시간은 없어지고 자유는 구속되고 몸은 피곤해지면서
돈이 제법 벌렸으나 생각보다 행복하지 않다는 사실이었다.

게다가 그렇게 열심히 돈을 벌면서
나의 영혼은 점점 피폐해져 가는 것을 느꼈다.
영혼이 삭막해져 가는 것을 느끼면서 
삶이 너무 괴로웠다.

그때 그 괴로움이 있어서 감사하다.
왜 나는 그때 괴로웠을까?
왜 나는 영혼의 삭막함과 피폐함을 느낄 수 있었을까?

감사하게도 그런 와중에도 
형식적으로든 아니든 말씀을 묵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돈을 추구할 때에도
부자가 되고 싶어 죽도록 일하면서 
몸이 부서질 것 같은 때에도
아침 일찍 1시간 이상을 투자해서 
말씀을 묵상하기를 포기하지 않았었다.

그것이라도 없으면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일 수가 없을 것 같아서였다.

아무래 생각해도, 하루 종일 돈 버는 일에만 몰두하는 삶을
일주일 내내 살아가면서도 
내가 예수를 믿는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다.

아무리 바빠도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 정도는 따로 떼어서 
말씀을 묵상하는 것 정도는 해야 
예수 믿는 사람의 커트라인 안에 들어가지 않을까 싶었다.

3. 

그저 매일 말씀을 묵상하길 포기하지 않았을 뿐인데,
언젠가부터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갈망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갈망,
영혼의 풍성함과 충만함을 누리고 싶다는 갈망,
세상적인 관점, 욕심의 관점이 아니라 
참 신자의 관점으로 나의 삶을 바라보고 싶다는 갈망이었다.

그 갈망이 일어나는 만큼 내가 얼마나 세속적인지, 
얼마나 탐욕적인지, 얼마나 이기적인지를 
점점 더 깊이 깨달아가기 시작했다.

갈망이 점점 더 커져갔다.
내가 만든 갈망이 아니었다.
내가 만든 갈망은 분명 돈이었고 
부자되는 것 뿐이었다.

그 갈망이 나의 영혼을 얼마나 갉아먹고 있는지 
나는 적나라하게 깨닫게 되고
슬퍼하고 절망했을 뿐이다. 

그 슬픔과 절망이 있었기에,
그리고 말씀을 묵상하기를 포기하지 않았기에 
예수 믿는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갈망이 
내 속에서 커져 갔던 것 같다.

4. 

잠언의 명령문에 눈물이 난다.

(잠 2:3,4, 새번역) 「3」 슬기를 외쳐 부르고, 명철을 얻으려고 소리를 높여라. 「4」 은을 구하듯 그것을 구하고, 보화를 찾듯 그것을 찾아라.

얼마나 중요하면 명령문을 네번씩이나 사용했을까?
얼마나 중요하면 같은 말을 
'슬기, 명철, 지혜, 지식'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했을까?

얼마나 중요하면 
'외쳐 부르고, 소리를 높이고, 구하고, 찾으라' 
라고  다양한 동사 표현으로 명령을 했을까?

이 명령문이 억압이나 강요로 전혀 느껴지지 않고 
따뜻한 사랑으로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난다.

이 명령문을 읽고 
내가 '슬기, 명철, 지혜, 지식' 등을 
스스로 외쳐 부르고 소리를 높이고 구하고 찾았을까?
전혀 아니다.

나는 그런 고상한 갈망을 가질 정도로 
그렇게 고결한 사람이 전혀 아니다.
돈과 부자되는 것,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 등의 
세속적이고 저급한 갈망만 가졌던 사람이다. 

그저 죽기 싫어서, 살고 싶어서
더 적나라하게 말한다면
지옥 가고 싶지 않아서 
말씀을 묵상했을 뿐인데,
나의 갈망의 방향이 서서히 바뀐 것 뿐이다.

그래서 눈물이 난다.
이 명령문은 강요가 아니라 사랑이 분명함을
나는 온 삶을 통해 느껴왔기 때문이다.

5. 

그런데 왜 명령씩이나 하는 것일까?
슬기와 명철과 지혜를 구한 결과가 너무 귀하기 때문이다.

(잠 2:5,6, 새번역) 「5」 그렇게 하면, 너는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달을 것이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터득할 것이다. 「6」 주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주님께서 친히 지식과 명철을 주시기 때문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인데,
주님을 경외하라는 것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가능한 것일까?
그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지킬 수 있을까?

그 방법을 잠언의 저자가 알려준다.
슬기, 명철, 지혜를 찾고 구하기만 하면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닫게 된다. 
게다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터득하게 된다.

참된 갈망이 참된 신앙 생활의 비결이요,
참된 삶의 비결이요,
참된 행복의 비결이다.

결국 무엇을 갈망하느냐가 
그 사람의 존재를 결정한다. 

6.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터득하면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생길까?

첫째, 삶이 달라짐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닫는다는 것은
단순히 머리속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그 깨달음은 반드시 삶으로 연결되어 나타난다. 

(잠 2:7-9, 새번역) 「7」 정직한 사람에게는 분별하는 지혜를 마련하여 주시고, 흠 없이 사는 사람에게는 방패가 되어 주신다. 「8」 공평하게 사는 사람의 길을 보살펴 주시고, 주님께 충성하는 사람의 길을 지켜 주신다. 「9」 그 때에야 너는 정의와 공평과 정직, 이 모든 복된 길을 깨달을 것이다.

정직한 삶을 살게 되고 
흠이 없는 삶으로 나아가게 된다.
그래서 정의와 공평과 정직의 삶이 가능하게 된다.

정직과 공평과 정의의 삶을 살기 위해 
온 몸을 불사르게 내어준다고 해서 
그런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터득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리고 저절로 정직과 공평과 정의의 삶을 살게 된다. 

7. 

둘째, 행복

(잠 2:10, 새번역) 지혜가 네 마음 속에 들어가고, 지식이 네 영혼을 즐겁게 할 것이다.

주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닫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터득하게 되면
그토록 바라던 즐거운 삶, 행복한 삶이 가능하게 된다.

참된 행복과 즐거움은 
단순히 육체적이고 표면적인 것이 아니라,
'영혼'의 문제인데,
영혼의 즐거움과 행복은 
주님을 참되게 경외할 때 주어지기 때문이다.

8. 

셋째, 보호

하나님을 경외하는 길을 깨닫게 되면 
놀랍게도 그 깨달음이 
그의 삶을 보호해준다. 

(잠 2:11, 12, 새번역) 「11」 분별력이 너를 지켜 주고, 명철이 너를 보살펴 줄 것이다. 「12」 지혜가 악한 사람의 길에서 너를 구하고, 겉과 속이 다르게 말하는 사람에게서 너를 건질 것이다.

너무 약해서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이 없어서 
자신도 모르게 악에 빠져 
망해갈 수밖에 없는 존재가 사람이다.

다른 사람은 잘 모르겠지만
특히 나는 그렇게 망할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내 삶의 과정을 통해 너무나 적나라하게 깨달아왔다.

그런데 말씀을 묵상했을 뿐이고 
말씀이 주는 참된 갈망을 느꼈을 뿐인데,
살기 위해 말씀을 더 붙들었을 뿐인데,
너무나 감사하게도 나의 삶은 보호받아왔다.

말씀이 악을 분별하도록 해주고 있고,
많은 교인들과 목사들이 가고 있는
타락의 길로부터 벗어나도록 말씀이 나를 이끌고 있다.

나는 나의 죄성과 악으로부터 
기적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9. 

그럼 이제 나는 나의 남은 삶 동안 무엇을 해야 할까?
나를 억압하고 얽매어 
율법적인 삶을 살 생각이 없다.
그것이 나를 살리는 삶이 전혀 아니고,
그 삶이 나를 보호하지도 않을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자유롭게 살 것이다.
그러나 말씀을 묵상할 것이다.
그래서 말씀이 주는 놀라운 복을 누리며 살기만 소망한다.

말씀을 통해 하나님 경외하기를 깨달아가고 
말씀을 통해 하나님 아는 지식을 터득해가고 
그래서 삶이 달라지고 행복해지고 보호받는 
복된 삶을 누려가길 소망한다.

말씀 속에서 나를 향한 메시지를 찾기를
은을 구하듯 구하고 
보화를 찾듯 찾는 
매일의 삶이 되기를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그것 한 가지에 나의 삶을 걸고 
겸허하지만 담담하게  
하루하루 살아가길 간절히 소원하는 아침이다.

jso848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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