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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후보자 부인의 '영국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 난타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5-05 06:00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야권은 4일 국회에서 열린 박준영 후보자 부인의 '영국 도자기 불법 반입‧판매' 의혹을 집중 공략했다.

박 후보자가 영국 대사관 근무를 마치고 입국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사안이라며 고개를 숙인 가운데 여권도 해당 사안에 대한 반박 대신 박 후보자에게 해명의 기회를 주는 모습을 보였다.

박 후보자의 배우자는 남편이 2015~2018년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으로 재직하는 동안 찻잔, 접시 세트 등 대량의 도자기 장식품을 구매한 뒤 '외교관 이삿짐'으로 반입했다. 당시 출입국 과정에서 물품 검사를 하지 않아 별도의 세관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박 후보자 아내는 2019년 12월쯤 경기도에서 카페 영업을 시작했고, 이곳에서 도소매업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도자기 장식품을 판매했다. 그는 2019년 10월 개인 SNS에 도자기 사진을 올리며 "뭘 산거야, 얼마나 산 거야, 내가 미쳤어, 씻기느라 영혼 가출"등의 글을 쓰기도 했다.

박준영 장관 후보자는 “취미로 물건을 구입하기 시작했고, 관세 회피와 관련해서는 제기된 문제에 대해서 깊이 인식을 하고 있으며 세관 당국 의견을 받아서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박 후보자의 소명을 요구했지만 일부 의원들은 후보자의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며, 야당이 사실관계를 과장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은 ‘침소봉대(작은 일을 크게 불리어 떠벌림)’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청문회에서 후보자가 장관에 적격인지를 판단하는데 지금 자료가 그 조건에 맞는지 생각해야 한다”며 “침소봉대해도 요구르트병으로 수류탄을 만들 순 없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삿짐이라도 통관해서 들어온 세관의 판단이 있었는데 이걸 계속 밀수, 범죄라고 표현하는 자체가 적절치 않다”며 “후보 부인이 3년 동안 모은 걸 제갈공명이나 천재가 와도 기억하기 쉽지 않다. 답변받지 못할 내용을 요청해 회의를 지연시키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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