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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술 먹다 죽고, 여자는 바람피워"...송영길, 기러기 가족 비하 사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5-08 06:00

송영길 당대표 외 당지도부가 7일 오전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기러기 가족’을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사과했다.

송영길 대표는 7일 나주 한전공대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혁신도시 국제학교 유치 필요성을 거론하며 자신이 인천시장 재임 시절 유치한 채드윅 송도국제학교를 언급했다.

송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시 한전공대 설립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영어 하나 배우려고 필리핀, 호주, 미국으로 애들을 유학 보내고 자기 마누라도 보내서 부부가 가족이 떨어져 한다”며 “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가 혼자 돌아가신 분도 있고 또 여자는 가서 바람 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또 여자는 가서 바람이 나서 가정이 깨진 곳도 있고, 완전히 기러기 가족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으니 미국 가서 영어 배우지 말고 미국 같은 환경을 여기 한국에 만들자"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재선 의원 시절 노무현 대통령께 제안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다 영어 하나 배우려고 필리핀, 호주, 미국으로 애들을 유학 보내고 자기 마누라도 보내서 부부가 가족이 떨어져 사니까 혼자 사는 남편이 술 먹다가 혼자 돌아가신 분도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기러기 가족 비하 발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어 “외국어학교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왜 굳이 이른바 기러기 가족을 폄훼하는 표현을 해야 하나”라며 “이전에도 숱한 말실수로 국민을 분노케 했던 송 대표가 집권 여당의 당 대표가 돼서도 버릇을 못 고친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파문이 일자 송 대표는 고용진 수석대변인을 통해 "'국제학교 유치를 강조하는 과저에서 기러기 가족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본인 아니게 상처를 드리게 된 점 사과드린다'고 말했다"며 파문 진화에 부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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