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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내일 미국으로 박진·최형두 백신 사절단 파견한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21-05-11 11:36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 기자] 국민의힘이 미국에 백신 외교 사절단을 파견한다. 앞서 여당에 합동 백신사절단 구성을 제안했으나 답이 없자 단독으로 파견하기로 한 것이다.

11일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우리 당 차원에서 백신 사절단으로 박진·최형두 의원을 공식 파견한다”며 “한시 급한 백신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우리 당이 앞장 서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지난 9일 기준으로 우리나라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은 국민의 0.98%, 1차 접종률도 7.09%에 불과하다"며 "이제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을 더는 방치하거나 묵과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전날 당 소속 의원 101명 전원이 참여한 '코로나 19 위기 극복을 위한 백신 외교 적극 추진 및 한미 백신 파트너십(협력) 구축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기도 했다.

박 의원과 최 의원은 내일 출국해 미국 정부와 의회, 싱크탱크 관계자들과 만나 한-미 백신 스와프를 비롯해 양국의 백신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민국 원내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어제 문재인 대통령께서 4주년 기자회견을 했는데 국민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고 접종 속도도 높여 집단면역 달성 목표도 앞당기겠다고 했다"면서 "문 대통령은 백신 확보 자화자찬이 아니라 백신 보릿고개 만든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K 방역'이라는 정부의 자화자찬이 민망할 정도"라며 "정부는 '집단면역 달성을 위한 충분한 백신을 확보했다'고 주장하지만, 백신 물량 확보보다 더 중요한 건 백신 접종 시기"라고 했다. 

이어 ▲백신 확보를 위한 전방위 외교 ▲한미 백신 스와프를 포함한 한미 백신 파트너십 구축 ▲쿼드 참여에 대한 전향적인 검토 ▲아시아 백신 허브 추진 등을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국민에게 희망고문 대신 백신 조기 접종으로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만들어줘야 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대의를 위해 정부의 총력 대응과 국회의 초당적 지원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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