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대연동 부산박물관 전경 |
[아시아뉴스통신=최상기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 부산박물관은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평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한 시범 교육프로그램인 ‘팝업! 박물관’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오후 3시, 4시(1일 2회, 50분간)에 운영한다고 밝혔다.
‘팝업! 박물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정원이 줄어든 박물관 대면교육을 다양화함으로써, 학생들의 역사체험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부산박물관은 향후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이를 방과 후 시간대 정규프로그램으로 신규 편성할 계획이다.
이번 교육은 기존에 개발된 교구재를 활용한 ‘클레이 오르골’과 ‘장신구 만들기’로 구성된다. 우선 ‘클레이 오르골’은 선사~고려시대 그릇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클레이를 이용해 원하는 그릇 형태를 만들어 오르골을 꾸미는 활동이다. 또한, ‘장신구 만들기’는 선사~삼국시대 장신구의 모습을 관찰하고, 목걸이와 팔찌를 만들어 보는 활동이다. 2종의 체험활동은 4일간 시간대별로 교차 제공된다.
교육 신청은 5월 20일 오전 10시부터 부산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할 수 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회당 10명까지만 참여(보호자는 교육장 미입실)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참가인원이 변경될 수 있으며, 최소인원 6명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폐강될 수도 있다.
부산박물관 송의정 관장은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온라인 교육에 지친 초등학생들에게 평일 방과 후 박물관을 방문해 즐겁고 유익한 역사 체험활동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려고 마련되었다”며, “어린이들이 우리 역사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하고 안전한 환경에서의 대면교육을 통해 코로나 블루를 슬기롭게 극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